20250518
10년 전 달렸던 수영만에 다시 갔다. 옷을 챙겨입고, 구태여 캐리어에 담아온 러닝화를 신고, 지하철을 타고 벡스코역에 내려 걸어갔다. 데크길 앞에 멈추어 몸을 풀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는 꽤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2, 3km밖에 되지 않았다. 몸은 어느새 5분 30초의 속도를 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가 무겁지 않으니 심플해지는 것들이 있었고, '스미스엣홈'은 마음에 꼭 들었다. 아무튼, 부산에서도 달리기를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