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마다의 반짝임

20250610

by 예이린

어제는 오랜만에 비교적 일찍 잠이 들었음에도 하루종일 멍했다. 5월의 피로가 밀려오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메모장에 썼다. '다정은 체력이고 배려는 지능이다.' 몸이 피곤하니 갑갑해지던 하루, 그 말미에 이번주 금요일의 약속, 7월 초입 목포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니 한결 풀렸다. 조금 멀지만 좋아하는 풍경을 보며 먹을 수 있는 식사도, 그 풍경만 보면 하나언니가 떠오르는 것도, 글을 쓰는 일이 이제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 게 아니라 그 자체가 나의 일상이 되었음을 느끼는 것도 좋았다. 매일이 반짝일 수는 없지만 하루 속에는 늘 반짝이는 게 있고, 그걸 어떤 형식이든 기록은 알게 해주나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