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5
감정은 당시에는 전부 같지만
그 자체가 아닐 때가 많다
감정의 이름은 비슷할지라도
밤에는 그 크기가 더 커졌다가
낮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정도가 된다
관계를 뒤흔들 적막감이다가도
얼굴을 마주하면 이내 사라지기도 한다
어떤 감정이 나를 감싸고 돌 때
이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감정들을 믿고
나를 믿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