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라는 도구

20250701

by 예이린

하반기 시작. 나에게는 작은 전환점이었다. 둥둥 떠 있던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과장되지 않게 있는 그대로, 가장 본질에 가까운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어졌다. 오랜만에 채워지지 않은 저녁, 오래도록 생각했던 것을 실행한 것에 대해 적었다. '질문이라는 도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커다란 귀가 있다면' 그 내밀하고 깊은 곳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갈 수 있고, 그 순간 상대가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느긋하고 차분했던 저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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