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20250705

by 예이린

낮에는 작은 섬에 갔다. 강아솔의 노래가 어울리는 고즈넉한 바다 풍경이었다. '이 사람들이 아니면 이런 곳에 와볼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밤에는 불꽃을 보았다. 멀리 가서 '팡'하고 터졌다. 송정에서 들었던 '불꽃놀이' 노래를 들었다. 8년 전이었던 것 같다. 이 사람들이 아니면, 낭만이라는 단어만이 어울리는 순간들을 이만치 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환영과 배려가 덕지덕지, 순간순간 묻어나던 한여름 토요일, 목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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