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8
어제는 행복에 관한 대화를 했다
가끔 어떤 순간이 행복할 때면
입밖으로 “행복해”라는 말을
종종 하지만,
“요즘 행복해?”라는 질문에는
내가 어떤가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행복은 순간이야”라는 그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였다.
그리고 잠들기 전과 오늘 출근길
나는 자꾸만 휴학했던 그때가 떠올랐다
일어나면 파란 바다를 끼고 런닝을 하였고,
할아버지가 내주는 건강식을 한 입 먹고서 도망갔고,
엄마랑은 말장난을 많이 하였으며,
그 모든 순간, 일상의 틈틈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였다
그러다 보면
행복한 순간이 정말 많았구나 싶었고,
그게 쌓이는 것 같았다
나는 행복하고 싶지는 않다
늘 행복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행복의 순간을 늘려가고 싶다
순간을 기록으로
꾹꾹 담아내는 것만으로
두배가 되는 것이니까
쉬운 일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