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0
신기하다. 그저 예정된 할 일들을 하다 보면, 내 자리를 지키다 보면, 기대하지 못했던 것들이 찾아와 얽혀 있던 뭉치를 풀어준다.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며 성장하려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그간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내가 최근에 했던 생각을 가감없이 건네며 밝아지고 또 편안해졌다. 유쾌하고 즐거웠고,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 같았다. 참, 소진시키는 것들이 또 나를 채운다. 그저 그 자리에서 나를 이루는 구성요소로 자리할 뿐인데, 내가 이렇게 해석했다, 또 저렇게 해석했다 반복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 머무르고 싶어도, 다음 스텝을 밟으면 또 그 이야기가 펼쳐지고, 매료되고, 배우고, 또 중심이 잡히니 그저 할 일을 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