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20250912

by 예이린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이 너무 말하는 건 아닌지 물었다. 평소에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이들은 그 상황을 어색해한다. 가식 없이, 또 꾸밈 없이, 그러면서도 명랑하고 밝게 이어가는 이 사람만의 말들이 달가웠고, 혼자만 향유하던 공간을 소개해주고 싶은 동료가 생겨서 감사했다. 나는 곁에서 나와 다른 특징을 지니고 빠른 속도로 일하시는 분이 계셔서 보완되고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 평소 느끼던 것을 전했다. 직장과 그곳에서 일하는 방식, 또 나의 업무 성향이 이리저리 고민되는 요즘이지만, 이곳에서 알게 된 분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라서 신기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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