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20250929

by 예이린

어제 실행모임에 다녀왔다. 달리기를 하고서부터 무엇을 얻을지 생각하기보다 행동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제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 반복해서 닿았던 'why'라는 질문이 10월 목표를 정리하는 중에 멤돌았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어제 민혜에게 10년 후 모습을 물었고, 같은 질문을 돌려받았을 때 나는 핀터레스트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다만 <someday>로 저장해둔 이 폴더의 장면 같은 날들을 보내길 바란다고. 건강히 몸을 단련하고, 라이딩을 하고, 그 자전거를 이런 공간에 두고, 글을 쓰는 시간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나는 세상에 태어난 나라는 사람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sweet spot도 찾고, 또 ugly spot일지도 모르는 곳에서 삽질도 하고 노력도 해보고, 내부에서 솟는 것과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것도 이리저리 살아보길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진심일 수 있는 것에 진심을 다하면서, 조금 더 넓어지고 너그러워지면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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