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회의 중에 단발머리 과장님은 '지금부터 누적하는 데이터가 최적의 데이터다'라고 말씀하셨다. 나에게는 무언가를 할 때 늘 지난 것들도 모아와서 기록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나아가는 게 지체되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무엇을 하든, 지금부터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지나간 건 흘러가게 두고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가자고. 할 일을 하자고. 산뜻한 목요일이었다. 200km를 달리는 동안 일상이 가득 차 있었던 탓인지, 자유로운 하루 그 자체로 감사하고 기분이 좋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