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20251121

by 예이린

일을 했다. 어제 힘이 난 덕분에 더욱이 착실하게. 계획했던 것들을 마무리하고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고마운 단골바에 갔다. 오늘의 우연은 귀여운 강아지였다. 얌전히 내 앞에 자리해주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한쪽 발은 왜 이렇게 밖으로 두는지, 영문은 모르겠지만 그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무언가를 품에 안아드는 건 늘상 이렇게 행복을 준다. 오래도록 참았던 피자를 먹고 홀가분하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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