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0251130

by 예이린

눈을 떴는데 움직이고 싶었다. 건물의 헬스장을 가보면 어떨까 싶어 그곳으로 향했다. 조그마한 공간에 트레드밀과 사이클, 덤벨이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달리기 시작하자 에너지가 오르는 게 느껴졌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자 기분이 좋았다. 11월에 목표했던 2025년 1,000km를 채웠다. 하늘도한 번 보았다. 근력 운동도 조금 하고서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는데 개운했다. 20대에 경험했던 헬스, 30대에 가까워진 달리기를 놓지 않고 운동은 꾸준히 해나가야지 다짐했다. 이후 윤서언니의 말이 떠올랐다. 재작년에 건네준 이야기였다. "우리 예인이도 푸욱 고꾸라지고 싶을 땐 고꾸라져 있어. 그래야 일어설 힘이 생겨." 힘을 빼고 충분히 휴식했던 시간이 이렇게 다시 움직이게 해주었다. 그래서 지친 것 같을 때에는 그렇구나 인지하고, 오늘처럼 힘이 생길 때까지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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