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
꽝이 좋을지 퍽이 맞을지 모르겠다. 왼쪽에서 너무 큰 충격이 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넘어져 있었고, 오토바이 앞면 플라스틱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었다. 사람들이 모였고, 어두운 하늘에 신호등과 가로등 빛이 보였고, 웅성거리는 소리들이 뒤섞였다. 누군가 목소리를 높였고, 귀를 막다가 내려놓은 손이 많이 떨렸다. 응급실의 공기는 차가웠고 정말 그게 마지막 순간이었다면 무엇이 후회될까 하는, 상투적인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