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등산

20221022

by 예이린

떠들다가 울적하다가 기분이 이리저리 오가며 산을 올랐다. 어느새 정상이었고, 조금 여유가 생겨 위아래를 둘러보니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단풍이 가득 피어나 있었다. 사람들은 포근하고 폭닥했고, 나는 안심하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따지지 않고, 재지 않고 발걸음을 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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