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

20230521

by 예이린

행복하다는 말이 새어나왔다. 자꾸만.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것도 자꾸만 떠올랐다. 아늑하고, 익살맞고, 다정이 많았다. 그리고 너무 편안해진 마음을 느끼자 울게 되었다. 작아졌던 시간들, 스스로를 좋아하기 어려웠던 장면들, 외로움과 야속함이 엉켜있다가 저 너머로, 정말 과거로 사라져가는 듯했다. 2022년에 멈춘 주방도, 유통기한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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