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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Oct 18. 2023

그냥이 그냥이네

20231018

작년 가을 가장 좋아했던 옷을 입고 나선 출근길에, 십 년 전쯤 대사를 필사해가며 보았던 ‘괜찮아, 사랑이야’ 영상을 검색했다. 촬영지였던 비둘기낭 폭포에 갈지 고민스러웠는데, 꼭 가야지 정할 수 있었다. 해수가 “그냥이 그냥이네!”하던 장면이 멤돌아, 업무를 할 때 나도 그냥, 하나씩 할 수 있었다. 그냥이 그냥이었고, 보람 차고 기분 좋게, 조금 늦은 퇴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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