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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Dec 20. 2023

차분한 하루

20231217

푹 자고 일어나 간단히 라면을 먹고 궁금하던 카페로 향했다. 이미 네시가 넘은 오후였다. 해가 세상을 비추는 시간에 별장 같은 공간에 들어섰는데, 겨울나무 뒤로 노을이 졌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진한 남색빛 하늘이 되었다. 달이 예쁘게도 떠 있었다. 올해 일어난, 또 해낸 많은 일들을 뒤로 하고 차분하게 보낸 주말이 좋았다. 잔잔한 휴식이 한주 나아갈 힘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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