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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Dec 21. 2023

미나리

20231220

오늘도 좋은 일이 많았다. 오랜만에 점심 약속이 있어 등촌칼국수에서 시키고 싶었던 점심메뉴를 시켰다. 익은 미나리가 무척 맛있었다. 회사 동생과 연신 맛있고 든든하다고 감탄하며 먹었다. 구독료가 오를 예정인 OTT를 그나마 조금 저렴하게 볼 방법도 찾았다. 평소 사용하는 어플 이벤트에 참여해 기프티콘도 두 개나 받고 그걸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온 신영이에게 환영한다며 기꺼운 마음으로 커피를 보냈다. 내 것을 아끼고, 소중한 이를 챙기는 기분이 꽤 좋았다. 월요일에 감사했던 일을 적어보았었는데, 열여덟 개나 되어 신기했었다. 아마 오늘도 써내려간다면 기쁨이 줄줄이 이어지고, 이렇게나 많았네 새로울지도 모르겠다. 사소한 감사들이 오늘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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