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0
어제 "현상은 있었던 일일 뿐이고, 감정은 자신의 반응이죠."라는 말을 들었다. 요즘 생각했던 부분이었다.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도 '기다리기에' 그런 것이고, 섭섭한 것도 '기대하기에' 그런 것이었다. 물론 자신의 삶에 매 순간 몰입하며 누구도 기다리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다림도 서운함 사람과 사람 간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래도 이제는 더 호기심을 가지고 현상에 대한 나의 반응을 관찰하고 싶다. '아, 너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런 게 중요하구나' 알아가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