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이린 Mar 11. 2024

예정해두기

20240309

이번주는 무료했었다. 일에도 잘 집중이 되지 않고, 평소의 루틴도 귀찮게 다가오고, 마음이 약간 떠 있는 듯했다. 그런데 새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에 술을 곁들이고, 늘 고운 혜수언니와 대화를 나누며 많이 웃다 보니 어느새 그 시간이 근사해졌다. 따분함도, 황홀함도 계속 지속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자주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에도 내게 행복을 주는 확실한 몇 가지를 예정해두고, 그것에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