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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Mar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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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0

글을 쓰다가 어떤 장면을 곱씹었다. 이내 행복해졌다. 조용한 방, 차분한 조명, 잔잔한 음악이 있었고 기억의 조각을 문장에 담아내며 단어 하나를 이리저리 바꾸어보고, 말의 순서를 앞뒤로 번갈아 두었다. 가장 나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요즘 갈피를 잡는 게 어려웠는지, 어느 자리로 와야 나무가 뿌리를 내리듯 마음이 꽉 차는지 알 것 같았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푹 쉬었다가, 다시 쓰면 된다던 응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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