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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Mar 12. 2024

설렘 심기

20240311

낮에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일정을 잡았다. 덕분에 운동도 하고, 정든 사람들과 잔뜩 웃고, 달리기로 소소한 포인트도 받았다. 오랜만에 궁금했던 숙소도 예약해두었는데, 가끔생각이 나면 4월의 어느 주말이 괜시리 기다려진다. 아직은 막연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는 바다에도 가려고 한다. 나의 하루에, 일주일에, 한 달에, 또 일 년에 설렘을 심어놓을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다채로울 수 없을 것이고, 때때로 무료함도 받아들여야겠지만, 조금 더 주도적으로 나의 시간을 챙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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