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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Jun 12. 2024

생기

20240610

오랜만에 궁금한 영화가 있어 보러 갔다. 오랜만의 영화관은 반가웠고, 전시처럼 흘러가는 영화도 신선했지만, 다른 생각이 몽글몽글 올라오고 지루함이 퍼졌다. 절반쯤 보고 얼른 일어나 거리를 걸었다. 메리언니와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자 생기가 돌았고, 파자마 차림으로 집에서 먹고 싶던 로제떡볶이를 먹으니 더 신났다. 좋아하는 것이 선명해지는 건, 애매한 지점을 시도해보아서라,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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