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서곡리
집에서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하고 20분 정도를 걸어야
나오는 마을은 원주시 서곡리
가는 길은 초록의 향연으로
제주도인지 착각할 만큼 멋진 풍경들이 펼쳐졌어요.
날씨는 덥지 않고 좋았으나
햇볕이 강해서 양산 하나에 의지한 채 걸었습니다.
비광...?
걷다가 지칠 때쯤 이렇게 도착지를 알려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정표 구경을 하고 다리밑을 지나서
드디어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토브카페는 아기자기한 소품샵이자 책방이자
카페입니다.
다꾸용 스티커를 샀고요.
귀여운 곰돌이 얼음이 동동 떠있는
바닐라 라떼를 마시며 서평 할 책을 읽었습니다.
토브카페에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살고 있어요
운이 좋게도 다 같이 식사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멀리까지 온 김에 근처 다른 카페도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도 역시 고양이 한 마리가 누워있었어요.
냥팔자가 상팔자
주말엔 앉을자리가 없는 소브루입니다.
이곳 역시 입구부터 고양이가 반겨주었습니다.
이미 커피를 먹고 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밀 미숫가루를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살짝 당황했지만 맛있게 먹고 나왔다.
밖을 나오니 식빵 굽는 고양이와
애교 많은 뚱냥이,
예의 바른 고양이까지.
서곡에 있으면서 10마리 정도의 고양이를 만난 것 같다.
나는 서곡에 고양이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