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사람들은 종교와 철학은 함께 하기 어렵다 했고 그중 실존주의는 가장 섞이기 어려운 철학 사조 혹은 가치라고 생각했다. 필자 역시 그랬다. 물론 실존주의도 여러 갈래로 나뉘기에 비종교적, 반종교적이다라 단정 지을 순 없다. 그리고까뮈의 작품을 읽은 뒤 그가 말하는 실존은 특히 기독교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가 말하는 실존이, 필자가 생각했던 실존주의와는 결을 달리했음을 알게 되었고덕분에 종교와 철학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었다.
실존이란 본질에 순응하여 본질을 드러내는 행위나 모습을 일컫는다. 또한 인간을 대상으로 봤을 땐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용어라고도 불릴만하다본다.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당장에 까뮈를 실존주의 소설가라고 지칭하는데 까뮈 생전, 정작 자신이 그렇게 불리는 걸 원치 않았다.그러나 적어도 필자가 이해한 실존을 이야기할 때 까뮈라는 도움닫기 없이는실존에 관하여 설명하기가버겁다.
'이방인'은 소설이다. 소설이기에 실존을 다룰 때 비유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듯싶다.실존은 까뮈가 이야기하는 여러 것들 중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그리고 그러한 실존을 나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선..
'부조리'를 알아야 한다.
까뮈가 말하고자 하는 실존에 대한 해석을 위해, '이방인'의 해설집이라 불리는 그의 또 다른 작품 '시지프 신화'는 필수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