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러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이들을
마주 할 때 공통점은 단 하나였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사람들은 몸부림을 쳐서라도 자신이 '좋은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비웃며,
오늘도 안쓰럽게 나는 이 대단한 착각에서 못 벗어난 채
밖을 향한 문 고리를 자신있게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