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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llowballoon May 10. 2016

싱그러운 그린 시티,
뮌헨

과거와 현재, 역사와 미래가 교차하는 뮌헨의 아름다운 장소들

Beautiful Places in

nchen

많은 여행자가 뮌헨을 찾는 이유는 독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즉 고풍스러운 건물, 맥주, 소시지, BMW, 축구 등을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역사적인 건축물과 모던하고 감각적인 빌딩이 공존하는 뮌헨의 거리에서 마주치는 뮌헨 사람들의 활기차고 쾌활한 에너지는 여행을 더욱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것이다.


Marienplatz

마리엔광장

뮌헨 여행은 이곳에서 시작

뮌헨의 역사적, 지정학적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으로 식당, 상가, 펍, 백화점 등이 모여 있다. 만남의 광장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언제나 인파로 북적이며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에서 우승한 날이면 절정에 달한다. 신시청사, 호프브로이하우스, 프라우엔교회 등 대표적인 뮌헨의 관광명소가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어 여행자 대부분이 이곳을 시티투어 출발점으로 삼는다.

>> U3, U6, S1, S2, S4~8 Marienplatz역 하차



Neues Rathaus

신시청사

춤추는 인형이 나오는 시계탑으로 유명한 네오고딕 건축물

마리엔광장에 자리한 신시청사는 20세기 초에 세운 건물로 100여 년의 짧은 역사가 무색할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보여준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신시청사 중앙의 시계탑에서 사람 크기의 인형이 나와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시간을 맞추어 방문하면 좋다. 시계탑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고풍스러운 뮌헨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어떤 각도에서 촬영해도 멋진 사진이 나오므로 기념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 U3, U6, S1, S2, S4~8 Marienplatz역 하차

>> www.muenchen.de



Frauenkirche

프라우엔교회

남부 독일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건물

1488년에 건립된 뮌헨의 상징으로 2개의 쌍둥이 탑과 붉은 지붕의 교회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동그란 모양의 옥색 베레모를 닮은 첨탑은 유럽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인데 이스라엘의 ‘바위 돔 교회’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하계 시즌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첨탑 위에 올라가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 U3, U6, S1, S2, S4~8 Marienplatz역 하차

>> www.muenchner-dom.de



München Residenz

뮌헨 레지던츠

박물관에서 정원까지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궁전

바이에른 왕국을 통치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궁전이다. 1385년에 처음 지었을 때는 그저 평범한 성이었지만 비텔스바흐 가문에서 몇 세기에 걸쳐 확장과 재건축을 반복하여 19세기 중반 루트비히 1세 때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 덕에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 시대별로 유행하던 다양한 건축양식과 내부장식들이 궁전 안팎에 남아 있다. 또 이곳엔 독일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궁전박물관이 있다. 꼭 방문해야 할 장소는 역대 왕족들이 수집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왕실 유물을 모아둔 보물 전시장이다. 그밖에 뮌헨을 통치한 역대 왕 121명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선조화 갤러리, 바이에른에서 가장 큰 르네상스 홀인 안티쿠아리움, 바로크 양식의 교황의 방, 로코코 양식의 화려한 장식의 방 등 볼거리가 매우 많으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 것이 좋다.

>> U3, U6, S1, S2, S4~8 Marienplatz역 하차

>> www.residenz-muenchen.de



Hofbräuhaus

호프브로이하우스

전 세계 여행자와 어울려 오리지널 독일 맥주 한잔

바이에른 왕실 지정 양조장이었던 호프브로이의 맥주홀이다. 빌헬름 5세 공작이 맥주 양조장을 세웠던 1589년 이래로 모차르트, 엘리자베스 여황제, 레닌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이곳에서 맥주를 마셨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독일식 전통 맥주하우스로 자연스러운 합석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 어울릴 수 있고 바이에른 전통의상을 입은 브라스밴드의 흥겨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단골손님들을 위해 전용 찬장에 보관된 개인 맥주잔을 구경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현재 호프브로이는 바이에른 주립 맥주 브랜드다.

>> U3, U6, S1, S2, S4~8 Marienplatz역 하차. 마리엔광장에서 도보 5분

>> www.hofbraeuhaus.de



English Garten

영국 정원

싱그러운 자연을 만나는 도심 속 정원

원래 이자르 강 북쪽의 늪지대였으나 뮌헨 시민들을 위해 1790년에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런데 왜 영국식일까? 그것은 공원을 만들 당시 유럽에 영국식 정원이 크게 유행했기 때문이라고. 일조량이 적은 뮌헨의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거나 이자르 강변에서 서핑과 선탠을 하며 여름을 보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공원 안에 4개의 유명한 비어가든이 있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중국 탑과 일본 티 하우스가 특히 잘 알려졌다. 그린 시티라는 별명을 지닌 뮌헨의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기에 최적의 명소다. 슈바빙 거리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한다.

>> U3, U6 Universität역 하차



Schloss Nymphenburg

님펜부르크 궁전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가 있는 바이에른 왕가의 여름별장

1664년 바이에른 선제후 ‘페르디난트 마리아’가 아들의 탄생을 기념해 지은 건물이다. 처음에는 단조로운 이탈리아식 저택 형태였으나 비텔스바흐 왕가에 의해 여러 세대에 걸쳐 보수 및 증축이 진행된 결과 시대별로 유행했던 바로크, 로코코 양식 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가 있는 궁전은 바이에른 왕가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뮌헨의 주요 랜드마크들이 대부분 파괴되었는데 이 궁전은 다행히 폭격의 피해를 입지 않아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님펜부르크 궁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미인들의 갤러리다. 이 방에는 당대 가장 아름다웠던 여성들의 초상화가 무려 36점이나 전시되어 있는데 방을 만들도록 지시한 루트비히 1세와의 스캔들로 결국 그를 왕좌에서 물러나게 한 무희 ‘롤라 몬테즈’의 초상화도 포함되어 있다. 그밖에 루트비히 2세가 탄생한 방, 마구간박물관 등이 유명하다.

>> U1 Rotkreuzplatz역 하차 후 12번, 17번 트램으로 환승해 Schloss Nymphenburg 정류장 하차

>> www.schloss-nymphenburg.de



BMW Museum

BMW 박물관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

뮌헨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BMW는 뮌헨에 본사를 둔 바이에른 주의 대표적인 자동차 그룹이다. BMW라는 명칭을 직역하면 ‘바이에른 자동차회사’가 되는데, 이는 BMW가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증명하는 것. 독특한 모습으로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BMW 본사 건물은 뮌헨의 중요한 랜드마크다.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한 BMW 박물관은 자동차 엔진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며 엔진에서 자동차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파헤쳐볼 수 있다. BMW의 모든 역사적인 자동차들뿐만 아니라 잘 나가는 모델, 새롭게 변형한 아트카를 관람할 수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박물관 옆에는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는 BMW 웰트가 있다. 이곳에서 각종 모터쇼와 공연이 열린다. 바로 옆 BMW 공장에는 따끈따끈한 신차를 직접 몰고 나갈 수 있는 차량 인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밖에 회의실, 공연장, 레스토랑, BMW의 모든 자동차 액세서리가 전시된 쇼핑몰,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다.

>> U3 Olympiazentrum역 하차

>> www.bmw-welt.com



Allianz Arena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

세계적인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근거지

2006 독일월드컵 공식 경기장으로 개막전도 이곳에서 열렸다. 특수 수지 필름을 이용한 에어매트로 엠보싱 같은 외관을 갖게 돼 UFO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바이에른 뮌헨’과 ‘TSV 1860 뮌헨’의 공동 홈구장이며 당일 진행되는 경기에 따라 색깔이 변하므로 멀리에서도 어떤 경기가 열리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흰색은 독일 국가대표팀, 빨간색은 바이에른 뮌헨, 파란색은 TSV 1860 뮌헨의 경기가 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간에 따라 3가지 색깔로 변하며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알리안츠 아레나는 분데스리가의 상징이므로 경기장 투어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투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유료로 진행된다. 영어 투어에 참가하면 골을 넣는 강습도 받을 수 있다.

>> U6 Fröttmaning역에서 하차해 도보 15분

>> www.allianz-arena.de




뮌헨국제공항

(Munich International Airport, MUC)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공항

뮌헨국제공항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공항으로 꼽힐 만큼 쾌적한 환경과 신속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인천에서 뮌헨까지 직항편을 운항하며, 인천→뮌헨 12시간, 뮌헨→인천 14시간이 소요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모스크바와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한다. 그밖에 핀에어(헬싱키 경유), 러시아항공(모스크바 경유), 에미레이트항공(두바이 경유)도 많이 이용된다. 뮌헨공항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맥주 양조장이다. 맥주의 도시답게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항에 양조장을 운영한다.

www.munich-airport.de


자료 _ 독일 바이에른 주 관광청


: Yellow trip 카카오 스토리 보러가기

https://story.kakao.com/ch/yellow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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