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간 최승연>의 최승연입니다.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시즌 1을 끝낸 지 벌써 한 달 이상이 지났네요.
시즌 1을 진행하며 여러분이 주신 따뜻하고 소중한 반응에 마음이 충만했었습니다.
여러 개인 사정으로 살짝 미뤄진 시즌 2를 드디어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즌 2에서는 캐나다 퀘벡에서 거주 중인 박호연 작가와 함께
2022년 5월 19일부터 8주간 ‘나의 도시’란 주제로 글을 보내드립니다.
시즌 1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미 신청하신 분 외에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 신청해주세요.
신청을 해주셔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forms.gle/TezyBu8HE6vYwehb6
링크로 신청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메일(yeonyellowduckchoi@gmail.com)이나 카톡으로 신청하셔도 됩니다.
시즌 2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며 8주 구독료는 만 원입니다.
입금 방법:
- 하나은행 최승연 597-810108-36007
- 네덜란드 은행: NL 68 ASNB 8831 0083 66
- 페이팔: wayisee@hanmail.net
- 캐나다 Email Transfer (Interac e Transfers): hoyeon96@hotmail.com (PW:mycity)
(유로:7.46 / US 달러:8.22 / 캐나다 달러:9.99)
- 후원해주신 분은 별도의 구독료 없이 보내드립니다.
떠나는 삶에 익숙한 최승연이 거쳐간 여덟 도시와
눌러사는 삶에 익숙한 박호연이 새로 눌러앉은 도시, 퀘벡.
두 여자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부디 다시 여러분을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곧 뵙겠습니다~!
최승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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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의 이야기
많은 도시를 다녔습니다.
오래 산 곳도 있고 잠깐 스쳐간 곳도 있습니다.
그중 뉴욕(미국), 베를린(독일), 이스탄불(터키), 리스본(포르투갈), 나이로비(케냐), 쉐프샤우엔(모로코), 쿠알라룸푸르 & 말라카(말레이시아), 그리고 지금 사는 네덜란드의 댄보스는 사람들과 관계를 쌓고 소박하지만 그럴싸한 일상을 만든 도시들입니다.
'썩 괜찮은 저'와, 동시에 '지독히 찌질한 저'를 지켜보고 감싸준 이 도시들을 추억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저에 대해,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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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의 이야기
세인트로렌스 강변에 북미의 첫 유럽 식민지가 탄생한 이래 퀘벡이라 명명된 이 도시에는 수많은 이민자가 유입되고 원주민은 시나브로 그 자취를 잃어왔습니다.
그로부터 사백여 년 지난 어느 여름날, 태평양 건너편 동아시아에서 낳고 자란 ‘나’는 이민 가방을 끌고 이 도시에 발을 딛습니다.
낯익은 국가인 캐나다 연방에 속하지만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탓에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캐나다 안의 또 다른 국가라고 할 만큼 그들만의 독특함을 지닌 퀘벡.
400년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도시에 여행자가 아닌 관광지 외곽 서민 주거지구에 갓 입성한 이민자로서 그 설익은 일상과 생경한 사화·문화에 대한 단상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