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로 그림책 만들기' <너의 그림책> 다섯번째 이야기.
2016. 4. 10 일요일 4시.
<너의 그림책> 다섯번째 만남.
오늘은 내외동 스타벅스.
바쁜 은주의 편한 행차를 위해 은주가 사는 동네에서 만나기로 했다.
과연 은주가 그림을 스케치 해왔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우오.
완벽한 스케치를 해왔더랬다.
그런데, 너무 완벽했던 걸까.
우리 은주는 스케치를 책 넘기듯 그려와서.. (도화지 한 장에 4페이지 그리기 신공.)
내가 저번 시간에 도화지 한 장에 그림 하나만 그려오라고.
그렇게 혀가 닳도록 얘기했건만.
우리 은주는
"그게 그 얘기 였니..?"
...
우리 10년 동안 어떻게 대화했을까.
그림은 어차피 스캔을 떠서 포토샵으로 편집 후 출력하고, 제본을 해야하기 때문에,
(원화를 그대로 제본할 것이 아니니까. 원화는 소중하기 때문에.)
종이 한 장의 한 면에만 그림을 그리면 된다.
이토록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랑스런 은주는 과감히 2페이지의 스케치를 포기하는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오. 그런데 은주의 스케치가 재기발랄 귀여웠다.
서현 작가의 눈물바다를 닮은 구성과 그림스타일이었다.
(보는 이에 따라 아닐수도 있음을 명시한다ㅋ)
따란.
<꿈여행버스>표지작업중. 어때, 서현작가랑 비슷 하... 하지..?
그림실력이 날로 날로 일취월장. 우리 은주 궁디 팡팡.
처음엔 그림 그리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던 은주는 이제 편하고 자유롭게 잘 그려낸다.
꾸준히 작업을 하다보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이쯤에서 예전의 은주그림과 비교를 아니하지 않을 수가 없지않은가. (날 욕하지말게나)
희래는 대저생태공원에 무지막지 핀 유채꽂보고 온데서.
조금 늦었지만,
상관없다. 희래의 예술혼은 시공간을 초월하지.
우와오아왁- 해버리면.
쨘- 샤갈의 그림이 눈 앞에. 오.
( 이 또한 보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명시한다.ㅋㅋ)
<너와 나의 기록> 뒷표지 작업중.
은은한 색감과 환상적 구도. 마치 샤..샤갈....
희래도 처음 그림을 그려야 할 땐 선을 제대로 못찾아, 잔 선이 많은 그림이었는데.
이젠 자신의 개성과 색깔이 확고한 그림을 그려낸다.
음악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림에서도 선율이 흐르는 것 같다.
잔잔한 러브테마곡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동영상으로 만들어도 좋을 그림이다.
희래가 오늘 그림을 남치니에게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남치닌 예상밖의 대답이었다. 내 얼굴 왜 이렇게 못생기게 그렸냐고 했단다.
음... 아닌거 같은데, ㅋㅋㅋ
너무 잘 어울리는 귀여운 커플이다.
책이 완성되면 남치니에게 선물을 할 거라고 했는데,
예쁘게 완성되도록 힘껏 도와주어야 겠다.
오늘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