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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Aug 30. 2020

'아무것도 아닌' 것의 자유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뭔가가 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들어낸 에고가 아무것도 아닌것 을 신세타령 으로 받아 들일때는 절망하노라 한탄 이 이어지게 되지만 신성으로 받아들일때 '아무것도 아닌것' 은 에고의 모든 껍데기를 벗어 던진 무한 '자유' 를 뜻하는 말이 된다.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느낄때.. 그 자유로움을 유영하는 기분은 느껴본 자만이 안다. 자신이라 규정짓던 육체의 속박 으로 부터 의식이 벗어 난다는것. 50대 아저씨도 아니고 20대 여성도 아니고 10대 청소년도 아닌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텅빈 나 자신..


'반지의 제왕'3부작

영화사 구도를 이전과 이후로 바꿔버린 판타지 영화의 금자탑 '피터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


이 영화가 남긴 신기록과 전설은 수도없이 많다. 그동안 영화화 불가능 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믿었던 작품을  B급 감성의 대표주자 피터잭슨이 맡았고 감독의 모국이자 촬영장소인 뉴질랜드를 환타지 영화 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하게 만들었다.


반지의 제왕 스토리를 보면 다른 수많은 판타지 소설과 컨텐츠들과는 반대로 가는 독자적인 주제가 있다.


아마, 반지의 제왕 소설이나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은 거의가 반지가 가진  막강한 절대적 제왕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무협지 마냥 이놈저놈이 싸우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틀렸다.


거의 모든 컨텐츠가 (에고의 대리만족 욕망을 충족 시키기 위해)그런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 지지만 반지의 제왕은 절대 힘을 가진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내용이 아닌 정 반대로 절대 힘을 가진 반지를 누구도 '안 가지기 위해' 파괴 하려고 먼길을 떠나는 내용 이다.


, 힘있는 주인공 그 누구도 '반지의 제왕'이 안 되기 위해 자신의 욕망과 싸우며 반지의 힘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려고 목숨을 다. 난장이 호빗 종족의 청년인  프로도 베긴스가 반지 운반자로 선택된 이유는 호빗족이 정령족, 오크족, 인간족.그 외 각 종들 중에서 가장 약하고 싸움을 -못- 하는 야망이나 욕심이 없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모든 생물체들은 절대적 힘을 가진 반지에 대한 '욕망'의 댓가로 반지의 힘에 지배 당해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어 버린다. 마이 프레셔스  '골룸'의 캐릭터가 반지에 집착하는 자들의 욕망을 대변한다. (골룸도 원래는 호빗이었다.) 등장인물 모두가 반지를 손에 쥐는순간 이성을 잃고 변하게 되는데 결국, 마지막 순간엔 주인공 프로도 마저도 그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휘말리게 된다. 


누구는 멸망한 자신들 종족을 재건하기 위해서.. 누구는 악의 군단에 맞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합당한 명분과 순수한 정의로 반지를 탐내게 되지만 결국은 그 힘에 지배당해 괴물로 변하고 만다는. 


결국, 절대적 힘을 가진 반지는  욕망을 제어할 자가 없을땐 세상을 멸망 시킬뿐 이라는것이 모든 종족들이 얻어낸 결론으로 악마손에 들어가기 전에 없애 버려야 한다가 이 영화의 기둥 스토리 이다.


에고는 스스로를 멸망 시키는줄 알면서도 자신은 예외일수 있다며 반지를 탐낸다. 자신은 욕망을 조절해 절대 괴물로 변하지 않을거라는 과대망상을 믿는다.  스스로 욕망앞에 자신은 예외 일거라는 착각을 누구나 하고 있지만 예외란 결코 흔하지 않다. 인류중 한명 돌연변이가 나올 확률은 세계인구 70억 분의 1이다. 그래서 '당신도 다르지 않다.'라고 단언해 예언처럼 말한다 해도 그말이 틀릴 확률은 70억분의 1이다.


바하나 모짜르트 아인쉬타인 같은 돌연변이는 동시대 70억 인구뿐 아니라 역사속 전체 인류 총합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확률이 더 떨어진다.  그러나....


아무것도 아닌것에 확률은 의미가 없어진다.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있는지도 모를것이다. 당연하다.  확률을 논할 꺼리 조차 되지 않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니까...


The Choirboys - O for the Wings of a Dove:

https://youtu.be/o3DaJEle8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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