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Ah Oct 12. 2020

마음의 중심 [H.O.M.E] 으로 가는 여정

더 저니 2 더 Ho옴.


마음이 중심자리인 근원 하나님의 품안에 녹아들때 자신안에도 텅빈 공간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텅빈 자신이 된다.


훔.옴. 들숨과 날숨 두 단어를 조합할때 집을 의미하는 'HOME' 이 완성된다. 마음의 중심자리인 집에 무사히 귀가하는 영혼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 


대부분 집에 안착하지 못한 영혼들이 행하는 부질없는 수련은 대부분이 놀부가 박을 타는 행위이다. 무엇이 핵심이고 중요한것인지 생각할 의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간이 차서 박이 터졌을때 어김없이 카르마의 휘둘림에 대다수가 쓸려 나갈것이 눈에 선하다. 그제서야 '양심' 의 숨겨진 파워와 두려움을 실감하리라..



즉석복권 당첨의 꿈을 안고 긁었는데 그냥 꽝이면 괜찮지만 그것이 생사를 결정 지을수도 있다면 놀부 심보로 함부로 박을 열어 보려는 행위는 삼가는것이 좋다. 에고의 마음이 '홈' 인 중심자리를 벗어나 가장자리에 있을때 박이 터지면 의식과 육체는 카르마 에너지에 휘둘려 수렁으로 끌려 들어가는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치게 된다. (그나마 좋은 카르마가 반작용으로 작동 할때는 그만큼 중심으로 끌어 당긴다.) 휘둘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상처입히고 왜곡시킨 마음의 치유가 우선돼야 하며 최대한 중심에 다가설수 있어야 다.


불교에서는 '육바라밀' 이라고 해서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방도를 제시한다. 그외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로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핵심 말씀들을 경전으로 남기고 있다. 내용은 지키지 않으면서 기도하고 주문만 외운다고 사람이 달라지는것은 아니다. 욕망의 도구로 삼아 눈이 멀으도리어 스스로 지옥행 급행열차를 탄 셈이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성자들은 죽어서 '말'을 남긴다.


- 옴 아 훔 즈라 구루 파드마 싯디 훔-  


티벳 밀교의 창시자 파드마 삼바바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자신과 소통하고 싶은 후대 사람들을 위해 남긴 주파수 암호다. 사람들은 그것을 '만트라' 라고 한다. 유투브 보면 이 만트라를 '재물을 안겨주는 주문' 이라며 놀부 박타라는 황당한 소리들 엄청 해댄다.


예수님도 그랬고 부처님들도 성자라 하는 사람들이 모두에게 인자하기만 한 분들은 아니다. 티벳 사자의 서'를 보면 알수있듯 에고들 의식이 감당 하기엔 엄청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런 하나님과 성자들 상대로 삥 뜯을 생각은 하지말라. 남말듣고 부자되게 돈 달라고 기도하고 주문외다가 자칫하면 골로간다. (물론 암호를 해석하고 그 주파수를 찾아내 접속하기는 쉽지않기에 대부분 '공염불'이 된다.)


돈받고 타인을 천국행 '선택받은 자'로 만들어 주겠다 장담하는 자들, 남의 카르마 까지 긁어 모아 짊어지고 대속해 주는 대보살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벤져스라 칭하는 자들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무게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곧 실감하게 되리라.


자신의 박안에 뭐가 있을지는 박이 터져봐야 아는거다. 박씨 받고 선택 받았다고 좋아서 놀부가 박타는 소리들 여기저기 들리니 놀부가 기가막혀 놀부가 기가막혀 (육각수 라고 ..) 조만간 보겠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재미난 천일야화의 남은 스토리가 얼마나 되는지 날짜 잘 세어보라.



마음이 긴 겨울을 웅크리고 씨앗으로 남을때 봄이되면 연꽃이 되어 피어난다. 어떤 종자가 봄날 다시 연꽃으로 피어나게 될지 지금은 누구도 알수가 없다. 


모든 주변의 유혹과 에고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함정들을 피해서 집에 무사히 안착, 순수한 씨앗이 될때.. 인간은 봄날 비로서 연꽃으로 다시 피어 나리라.(바램 사항임) 그제서야 비로서 제대로 된 인간 원형 '아담 카드몬'의 후예라 할수 있겠다. 당장은 출구가 안보이는 길고 긴 겨울나기지만 - 한숨 한번 쉬고 -  마음 단단히 잡고 힘내서 잘 살아가 보세다.  종의 진화란 언제나 한계를 깨고 살아 남아야 이기는 게임이다.


* 오래전 죽음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기록한 'Home' 의 기록, 시간은 흘렀어도 내가 그 안에 살아 있으므로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https://brunch.co.kr/@yemaya/229


Angels of Ordinary Times:

https://youtu.be/RZWDadX8qgM



매거진의 이전글 변하지 않고 항상 그곳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