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안에 생기는 종양은 일반 정상 세포에 비해 온도가 낮다. 즉 종양이 있을시 몸안에 냉기가 흐르게 되며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체온이 정상인에 비해 낮다. 빈혈과 수족냉증을 기본 옵션으로 가진 암환자들이 많다. 나의 경우도 수족이 너무차서 따뜻한 이불속에 있어도 발만은 시렵다. 두꺼운 등산양말을 평상시 항상 착용하면서 지낸다.
몸의 체온은 1도의 높낮이에 따라 면역력은 엄청나게 차이나게 된다. 음식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과 더불어 몸의 체온을 1도라도 올리면 면역력 증강은 배가 된다.체온1 도 차이를 결코 무시할수 없는것이다. 떠도는 썰로는 체온 1도를 올리면 면역력은 5배 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서는 몸에서도 찬바람이 나온다. 나의 경우 그것을 가장 확실히 알수 있을 때는 효소찜질등을 하고 나서인데 온몸 전체가 후끈후끈 열이 나지만 손을 가만히 몸에서 1cm 정도 떨어져 탐지기 처럼 대보면 종양 부위만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민감한 사람들은 그런 체온의 차이로 몸안의 종양 유무를 가려낼수도 있다.물론, 체온 저하가 꼭 종양이 있어서 때문은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절대 확신은 못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전에 잠깐 사귀던 여자친구와 처음 같이 자는데 가슴에서 찬바람이 쌩쌩 나오길래 왜 가슴에서 찬바람이 나오는지 의아해 물어본적이 있다. 당시는 아무 대답 없었는데 몇달후 가슴에서 종양제거 수술을 받는걸 볼수 있었고. 다행히 가슴쪽은 악성은 아닌듯 흉터도 없이 간단히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한마디로 종양은 정상세포에 비해 온도가 낮으면서 열에는 취약한 변형세포임을 알수있다. 몸이 차게돼면 생기는 여러가지 질병들이 있는데 암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여러가지 발생 요인이 있겠지만 암은 냉기덩어리로 몸이차면 생긴다 라는말도 결코 틀린말은 아니다. 수년간을 찬 맥주와 막걸리 냉커피를 주식으로 삼은 내 몸에서 종양이 생긴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 있다.
암세포는 35도 체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 한다고 하며고온에는 취약해 42도에서 50분이상 지나면 사멸한다고 한다. 결국 체온 몇도차이가 암의 증식과 사멸을 결정 짓는것이라 볼수있다.
문제는 장기 내부에 이런 고열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 외부에서 열을 아무리 가해도 피부만 화상을 입을뿐 종양이 있는 내부까지는 열이 전달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 그래서 몇년전 개발된것이 고주파 온열치료 란 것인데 그 비용이 아직은 보험처리가 안돼 한번에 보통 70만원 선이고 (현재는 30만원으로 가격은 시간이 흐를수록 싸지게 된다.) 한두번으로는 효과를 기대할수 없기에 패키지 단위로 끊어야 하는데 치료 받으려면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기본 비용이 든다.
많은 암환자들이 비용문제로 고주파 온열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병원치료를 일체 거부하고 있는 나역시 마찬가지 이다. 획기적인 치료방식이라면 4~5년 지난 지금쯤 임상결과가 나올법한데 아직 암이 이 치료로 완전히 정복되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현재는 보조치료 기기 정도로 활용되는듯 하다.
*알아보니 고주파 치료로 효과를 볼수있는 부위는 극히 한정돼어 있어 나와같은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
암치료에 관해 최신 기법과 장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만큼 그 효과가 실제 입증되려면 시간이 좀더 흘러봐야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환자는 워낙 기존의 치료가 확율이 적은만큼 새로운 치료방법이 나왔다고 하면 처음 얼리버드로 보험적용 없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임상실험 대상을 자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고 싶지만, 그런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는 환자는 마치 돈이없어 자신이 죽는다란 어리석은 착각과 자학에 빠질 위험도 있다. 그런 논리라면 모든 치료를 동원해도 6개월 밖에 못산다는 내가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지금껏 멀쩡히 지내는것은 말이 안되며 나같은 경우는 진작에 작년 가을 죽었어야 한다. 여태껏 내가 받은 치료는 암진단 받기직전 쓰러져 응급처치로 혈액 두통 수혈받은것이 전부이다. 얼마전 스티브 잡스 같은 세계적 갑부도 암으로 사망했듯 결코 돈이 암환자의 생사를 가르는것은 아님을 알수있다.
온열이 곧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인식하면서 체온을 최대한 높게 유지해야 하는 암 환자들은 평상시에도 몸의 보온에 신경을 써야하고 괜한 객기로 웃통을 벗어제끼고 냉수마찰을 하거나 하는 '나는 자연인이다' 흉내내서는 절대 안된다. 가뜩이나 체온이 낮은 암환자가 몸을 더 차갑게 하는것은 일종의 자살행위라 볼수 있다.
투과되는 열, 원적외선
태양빛 중에서 투사거리가 가장 긴 파장을 원적외선 이라고 하는데 일반 열에 비해 투과율이 좋아 암환자들은 최대한 원적외선을 몸 가까이 하며 지내야 한다.
땀 흘려도 되는 체력을 가진 환자들은 원적외선을 쬐기위해 숯불가마를 부지런히 다니는데 나의 경우는 아직 숯불가마를 다닐 체력은 되지 못하기에 열심히 살찌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숯불가마 한번에 1킬로는 땀이 빠질텐데 지금 50킬로를 조금 넘긴 내 몸무게 상태에서 땀을빼는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원적외선을 쏘이는데 가장 유리한 거주공간은 황토집, 그리고 온돌방이다 나의 경우 숯불가마 찜질을 하지 못하기에 온돌방에 엎드려 있는것을 겨울동안 즐겼는데 집에와서 아무리 좋은매트에 인공적으로 열기를 가해도 온돌방의 깊이를 따라가진 못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같은 원적외선 이라도 열기가 몸에 전달되는 깊이가 완전히 다르다.
몸의 체온을 높이는데 또 도움이 되는것은 꾸준한 반신욕이다. 부지런해야 하는데 나의 경우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온천을 가야겠다라 맘먹었지만 실천은 잘 돼지 않는다. 나는 귀찮아 실천을 잘 못하지만 꾸준한 반신욕과 뜨거운 물에 몸을 담구는 목욕을 자주 하는것이 체온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을 주는것은 확실하다.
신비의 광물 '토르마린'
또 한가지 암환자들의 온열에 도움을 주는 아주 유용한 광물이 있다. 바로 '토르마린 (Tourmaline)'이다.
이 광물은 신기하게도 열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음이온과 함께 전기와 원적외선 열을 발산한다. 즉 전기나 외부장치 없이도 스스로 열을 발산해내서 벨트나 찜질용으로 아주 유용하게 쓸수있다. 가격도 벨트는 만원정도로 아주 저렴하다.물론 제품에 따라 다소 비싼것도 있지만 부담이 될만한 가격은 아니다.
토르마린 성분으로 이루어진 찜질돌을 평상시 배에 대고 있으면 온돌방 효과를 조금이나마 낼수 있다. 2분정도만 열을 가해주면 두시간 정도 열을 발산하는데 자체발열 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뜨거워지는 성질이 있다. 처음에 미지근해서 외부 헝겊을 대지 않을경우 시간이 지나면 화상을 입을수도 있다. 전기로 충전하는 제품은 2~3 만원대 이고 렌지에 돌리는 실제 돌덩어리 제품은 30만원 가까이 한다.
저렴한것은 내가 구입한것이고 비싼것은 지인이 선물해준 것인데 기능은 조금 차이나도 비슷하다. (모든 전기충전 제품은 수명이 있다라는것도 염두에 두면된다. 밧데리처럼 많이 사용할수록 기능이 떨어진다.)집에 와서 온돌방을 떠나있는 지금의 나에게 미약하나마 온돌방 대체효과를 낸다.
토르마린 가루가 들어간 이불보등도 제품으로 나와 있는데 사용해본 결과 효과는 거의 느끼지 못하겠다. 토르마린 벨트는 외출시나 운전할시 아주 유용하게 쓸수 있다. 피부에 직접 두르고 십분정도가 지나면 피부 열기를 받아 서서히 열기를 내는데 오래지나면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게 된다. 외출시 아무런 전기장치나 렌지 없이도 배에 뜨거운 찜질을 할수 있으므로 나에겐 정말 고마운 제품이다. 만원정도면 구입할수 있으니 온열이 필요한 분들에겐. 토르마린 벨트는 필수품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