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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Nov 01. 2020

삶속의 '그것' 의 눈

The Eye Of The Ohm


햇살이 나른하니 개미는 한가로이 죽어 나가고 커피향은 씁쓸하니 품위를 전한다. 맛있는 식사에서 들려오는 처절한 동물들의 비명과 넘쳐나는 물질적 풍요속의 절망이 출구가 없는 사회를 이루고 있다.


인간사 명박(밝음이 부족)하니 도적과 사기가 직업으로 각광받고 사람들이 몰리도다. 오늘도 변함없이 죽음으로 향해가는 삶이란 행렬은 시작된다. 이 모든것들이 인간들이 말하는 '평화' 란 것인데 그 안에서 더 많이 죽이고 더 많이 죽어가는 행위를 인간들은  '행복' 이라 부르도다. 너도나도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고 스스로가 고통의 밧줄을 목에감고 달곳을 찾는구나. 



무지가 지속되는 것은 생각이 어제와 같기 때문이로다. 어제는 그제와 같고 내일은 오늘과 같을것이기 때문이로다. 잠겨진 철문을 열 생각은 누구도 꿈꾸지 않은채 같은 자리를 돌고 돈다. 그것이  종의 이탈을 막는 죽음이라 불리우는 타리 안전망이 되도다.


사육 당하고 지배 당하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단지 모이를 더  받기만을 바라는 닭장속의 닭들은 한정된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그 미래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닭들은 그 트릭을 이해하지 못한다.


닭들이 그 짓을 왜 하는지 인간이 안타까워 하지만 닭들이 좋아 하는것을 어찌하리.. 닭들은 닭들의 운명을 걷고 개미는 개미들의 삶을 영위하듯 인간은 인간의 길을 걷도다. 수만마리 닭들의 지능이 인간 한명의 생각을 당해낼수 없고 수많은 개미들이 인간의 발자국 하나에 먼지처럼 죽어 나가니 미래는 인간이 너무나도 귀하고 또 귀하도다..


David Lanz & Paul Speer-Behind The Waterfall:

https://youtu.be/2SFgteV-D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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