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것이 럽게 만든다.
불이 칼이되고 물이 붓이되다.
우리는 로운것이 <외>-로운건지 <괴>-로운건지 모른다. <이>-로운것도 되고 <해>-로운것도 된다. 어쨌든 로운 것이다. 그래서 럽다. <부>-럽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절망스>-럽기도 하겠지만 실상은 <우스꽝스>-럽거나 기분을 <더>-럽게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로운것이 럽게 만드는 것이다. 이왕이면 <슬기>-롭고 <향기>-롭고 <지혜>-로운것을 <자랑스>-럽게..
흙을 바람으로 날린다. 허리케인 이라고 한다. 흙과 바람, 생과 사로 나뉘어 부딫치지만. 모아놓고 보면 다시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 죽음도 나이고 삶도 나 이다. 삶과 죽음, 나 I Am 은 두개를 동시에 다 가진 존재로 한쪽으로 몰린들 본질이 달라지는것은 아니다.
우리 어릴땐 (아마도 유치원?) 소풍가서 '보물찾기' 라는것을 했다. 선생님이 상품(고작해야 과자이름)이 적힌 종이 쪽지를 여기저기 나뭇가지 사이나 바위밑등 (아이들이 찾기 쉬운곳) 에 숨겨놓는 놀이다. 별것도 아닌데 소풍에서 가장 하일라이트 프로그램이다.
지금이야 USB 나 칩, CD 디스크 등에 디지털로 멀티미디어 정보 기록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글 아니면 에너지 형태로 만트라 등에 기록을 저장할수 밖엔 없었다. 에너지 파장으로 CDT 플래이트 라는것에 기록된 방대한 외계의 지식등을 판독하고 발굴하는 제법 규모있는 뉴에이지 단체도 있다. 그 판독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스피커를 선발해 아주 어릴때부터 수십년간 메시아로 특수 훈련을 시킨다. 모든 비밀들은 자기들 직계로만 전승되고 외부로 알려지진 않는다.
(* 내용이 워낙 체계적이고 방대한데다 용어들까지 SF식으로 난해해서 일반인들은 봐도 이해를 못한다. 국내는 영어에 능통한 머리좋은 서울대 엘리트 출신들 소수가 정식 인가받고 주축 멤버로 활동 하는걸로 알고있다.)
카톨릭의 엑소시즘도 그렇고 프리메이슨도 그렇고 그노시스 파를 계승한 빛의 형제단도.. (다스칼로스 재단은 빛의 형제단 계열 하부조직이라고 알고있다.) 진짜 힘을 다룰줄 아는 애들은 각 단체별로 말세를 대비해 각자 계승자와 비밀 한방씩은 숨겨놓고 있다. 알고보면 핵심은 전부 대중들과 상관없는 밀교들이고 그들이 각자 감춰온 가진 패들 까볼때가 되간다.
돈 버는게 목적인 잡스런 대중 종교쪽은 어차피 가진 패가 없다는거 알아서 궁금 하지도 않다. 포커판에서 자기가 포커나 스티플 들고 있다고 믿어달라고 떠드는 게이머는 없다. 쉽게말해 광대일뿐 선수가 아니다.
파드마 삼바바는 그 시절 인간들의 지능으로 말해줘봤자 독이되고 이해가 불가능한 지식등을 자연 여기저기 하늘과 땅, 호수, 바람, 돌 사이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후세에 찾는 임자가 나타나면 가져가라는 의미다. '티벳 사자의서' 같은 경전들도 숨겨놓고 자기 제자들에게 때가되면 환생해 발굴해서 세상에 알리라고 임무를 지정해 놓았다. 파드마 삼바바의 예언대로 지정된 제자들이 수백년후 한명씩 차례대로 환생해서 하나씩 동굴과 바위틈에서 찾아내 훗날, 세상에 알려진 글들이 '티벳 사자의 서' 같은 파드마 삼바바의 글들 이다.
죽음의 세계에 대한 경전들이야 제자들이 환생해 찾아내서 파드마가 원한 시간대에 세상에 알렸다고 하지만 바람과 호수 자연 곳곳에 숨겨놓은 지식들은 때가 되기 전까지는 세상에 절대 밝힐수 없는 비밀들이다. 정확한 시간대와 임자가 아니면 절대 알아낼수없는 인디애나 존스의 성배같은 것이다.
"어린이 여러분 즐거운 보물찾기 시간이예요". 와-
속세에 휘말려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이야 해골을 보물로 여기는 인디애나 존스는 아닐테니까.. 바람이 전해주는 이야기 따위 줘도 안 갖는 딴나라 이야기로 관심없을 테지만 지금 시간대야 말로 파드마 삼바바의 감춰진 그 지식들을 인디애나 존스나 라라 크라포트 같은 (무덤속을 뒤지는)툼 레이더 들이 얻어낼수 있는 황금 시간대다. 전해지지 않는 지식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가치없다고 비웃을지라도 보물을 알아볼수 있는 임자는 정해져 있다.
*일반인들은 툼레이더들이 발굴한 보물들을 박물관에서 편하게 관람하면 된다.
Amapola (Orchestra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