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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ul 08. 2021

'이 험한 세상에 다리를?'


[Bridge Over Troubled Water]


70년대 사이먼과 가펑클 이라는 듀오가 불러서 전세계적 히트를 했고 단순 유행가가 아닌 팝의 명곡으로 클래식처럼 남아있는 곡이다. 국내 제목으로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다.


마지막 후렴구 가사가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험한 세상의 다리처럼 내가 누워 드릴께 (나를 밟고 건너쇼)' 즉 탁류에 몸을던져 타인의 다리가 되어 주겠다 란 극보살 선언이다.


험한 세상을 만드는 부류가 있고 쓸려가는 부류가 있고 각자도생 하기도 바쁜 시국에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 하겠다는 말이 에고들에겐 쉽지않은 일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는 분들을 우리는 '열사' 라고 칭한다.



종의 패턴을 분석하면 어떤 특정한 상황이 던져졌을때 변수는 많지가 않다. 가식이 사라질때 에고는 각자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소속된 사람인가 정체를 스스로 드러낸다. 난리가 나면 분위기 따라 우루루 휩쓸려 다니는 부류가 대다수 민중이고 때를 만난듯 난동을 부리는 부류도 있고 수습 하느라 개고생하는 부류도 있다.


타인의 재난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범죄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도 많다. 규율이 무너지면 생존이라는 한정된 의자를 차지하기 위해 타인의 어려움 같은것 생각 안하는 개인 이기주의가 극성을 부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재난으로 통제가 무너지면 약탈이 자행되고 사기가 횡행하며 폭력이 난무한다. 문명국 이라는 미국에서도 인종갈등 폭동때마다 상점 약탈이 벌어졌고 우리나라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때 매몰된 생존자 구조에 한창일때 자원봉사자를 가장해 골프채등 고가 물건들을 훔치러 원정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https://news.v.daum.net/v/20210705121043984


주식에서도 파생 옵션은 돈놀이를 업으로 삼는 기관 전문 선수들이나 하는 도박인데 개미들이 대거 (4조원) 가세 했다는건 일반 국민 많은수가 도박에 목매는 도박꾼이 됐다는 의미다. 경제가 망가져야 자신이 돈을 번다는 개념은 모든 도박이 그러하듯 '수많은 타인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고 재난이 올수록 돈을벌며 기뻐하는 반 사회적 소시오패스라는 말이된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코스피가 예상외로 기록적인 상승장을 연출하는 바람에 경제폭망 기원하며 하락장에 베팅한 개미들 대부분 호구 인증하고 쪽박을 찼을것이다.


지구가 멸망하기전 당신의.마지막 12시간은?


역사를 보면 당장 자신의 세대에게 닥친일이 아님에도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다리를 놓으려 했던 선지자들도 있다. 인류에겐 슈퍼스타 2천년전의 예수가 가장 대표적이고 우리 나라에도 수백년 전부터 몇십년 전 까지 그런 도인 열사들이 다수 존재해 자신을 희생해 후손들을 보살피려 했음을 기록으로 알수있다.


지구를 살려야 인류가 살고 돈이 된다면 무슨짓이든 할수 있다는 '돈충' 으로 변한 암세포들이 사라져야 인류 전체가 살수 있다면 누가 지구의  암세포인지 지금으로선 알수가 없다. 대놓고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뻔뻔한 집단도 있는걸보면 대다수 인류가 아마도 지구 생존을 위협하는 암세포 카테고리 부류에 속할것으로 추정된다.



구세주가 등장해 지구를 구하려고 인류를 멸하려 한다는 내용의 고전 SF  '지구가 멈추는날'  처럼 인류에게 구세주가 없는것이 아니라 구해줄 가치가 없는것은 아닐까? 따져봐야 한다. 즉, 인류 모두가 지구가 내미는 시험대에 올라 시험을 치뤄봐야 미래의 지구에 남을 자격을 알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 인류가 겪고있는 코로나 팬데믹도 그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모두에게 시험은 어렵지 않다. 각자 전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속할 카테고리에 맞는 정답들을 주저없이 선택한다. 욕망과 본능에 충실할때 선택은 너무도 쉬운 문제같지만 채점 결과도 그럴지는 가봐야 아는거다.


뿌린 인과에서 나오는 응보는 누구도 대신할수 없기에 지켜보는수 밖에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고 오류는 그 허용범위가 극히 희박할 것이다. 부와 권력의 감추어졌던 쓰래기들이 드러나고 자신들이 비상시에 인류를 구원 하겠노라 사기치며 삥뜯던 종교 집단들의 몰락을 어렵지않게 보게 될것이다.



 2022년은 임인년으로 범이 내려온다.


올해도 물난리에 코로나 4차 유행 시작이다. (현재는 누적 16만명 대) 어떻게 전황이 전개 되는지는 가보면 알겠다.


향후 롤러 코스터가 후반기 하강코스로 접어들고 인류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아찔한 상황이 계속 밀려들 것이므로 안전벨트 착용 필수다. 말세를 살아가는 인류가 치루는 시험은 '라스트맨 스탠딩 (The Last Man Standing)게임 이다. 준비된 자들은 다리를 건설할 마음의 준비를 할때다. 둑이 터졌을때 험한 물살을 건네줄 다리가 무너지면 다 죽는거고 건너겠다는 사람이 없고 다 휩쓸려 가도 최소 다리만은 덩그러니 남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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