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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an 08. 2021

맹자 왈 '자포자기' 와 '호연지기'

2천년 전 인간이 현시대 인간을 가르치다.


자포자기


"자신을 스스로 해치는 사람과는 더불어 이야기 할수없고 자신을 스스로 버리는 사람과도 함께 어떤일을 할수 없으니 말할때에 예의를 비난하는것을 '자포'라 이르고 내몸은 안에 머무르고 의를 따를수 없다고 하는것을 '자기' 라고 한다.


호연지기


"나는 나의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 그 기가 지극히 크고 강하니 정직으로 기르고 해침이 없으면 이 기가 천지사이에 가득차게 된다.그 기됨이 의와 도와 짝하니, 만약 의와 도가 없으면 호연지기가 굶주리게 된다.


이 호연지기는 의리를 많이 쌓아야 생겨나는 것이요,의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덮쳐서 취해지는것이 아니다. 행하고 나서 마음에 모자라는 바가 있으면 호연지기가 굶주리게 된다. 내가 이런 까닭에 '고자는 일찍이 의를 알지 못한다' 말했던것 이니 이는 의를 밖에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호연지기를 기르는데에 종사하되 효과를 미리 기대하지 말고 마음에 잊지도 말며 억지로 조장 하는것도 금해 송나라 사람이 한것 같이 하지마라"


- 맹자


한글 번역문을 그대로 옮겼다. ( 도가의 고전들 상당수가 어설픈 번역가의 주관적 설명과 해설은 안 보는것이 차라리 낫다는걸 알겠다. 원작자의 뜻과 다르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번역의 어려움을 인정하기에 이런말 하긴 미안해도 내가 박사님들 보다 좀더 머리가 좋은것이 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맹자가 말하는 '호연지기' 란 단순히 한순간, 깨닫거나 마음을 먹고 (친구간 의리를 수련으로 쌓을수 없듯)  훈련이나 수련으로 생기는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항상 의로운 생각과 도리에 맞는 행위를 통한 적립 형태로 삶을 투자해 키워가야 하는것으로 지나온 세월속에 그 답이 있다.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면서 스스로 삶의 가치를 만들어 갖게되는 보물중 하나가 맹자가 말하는 '호연지기' 이다.


https://brunch.co.kr/@yemaya/942


땡처리 세일 기회에 읽어보려고 구입한 고전들, 블랙 에디션 포함 총 4만원 투자. 자 돌림자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한셈치며 연초를 고전과 보낸다


인간 역사를 보면 가끔씩 올바른 지성을 가진 돌연변이 들이 튀어나와 원시적 인간종의 의식을 끌어 올리고자 (당시 사람들이 듣기엔) 현실과 동 떨어져 보이는 이상한? 소리들을 해댄다.


2천년도 훨씬 이전인 BC 시대의 중국에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중국은 춘추 전국시대라 해서 온갖 나라들이 대륙을 쪼개서 서로간 전쟁이 끊이질 않던 시절이다. 그 혼란속에서 많은 똑똑한 책사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공자,맹자,노자,장자,한비자..등  '자' 돌림자 인물들이다. BC 6세기경에 살았다는 연대미상 전설속의 '노자'가 가장 맏형으로 '도덕경'이 다른 '자' 돌림의 근간도가의 시초라고 알려진다.


노자 [BC 6세기경.. 도가의 창시자] 공자 [BC 551-BC 479]  맹자 [BC 371-BC 289]  장자 [BC 369 - BC 289] 한비자 [BC 280 - BC 233] 진시황 [BC 259 - BC 210]


 제후들은 이런 인재들을 포섭하기 위한 경쟁을 벌였고 이들이 각각 왕을 보필해 도와 의를 내세운 왕도정치에 대한 충언들을 했으나 결국, 전쟁을 종식 시키고 난세의 춘추 전국 시대를 통일한 인물은 포악하기로 잘 알려진 '진시황' 이다.


진시황은 통일후 '유식이 병' 이라며 모든 책사의 책들을 불사르고 선비와 학생들까지 모조리 땅에 생매장한 '분서갱유' 로 역사에 전무후무한 폭군으로 이름을 새겼다. 한 마디로 그럴듯한 도덕과 의를 가르켜봤자 결론은, 그 시절 인간들에겐 그저 '몽둥이가 해답' 이었다.. 라는 단순 명료한 답을 내린 역사적 사건 데이터이다. 



2천년이 지난 지금, 현 시대의 인간들은 과연 어떠할까.. 그 당시와 비교해 수준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고전 경전들을 읽다보면 슬프게도 당시의 탁한 인간 사회와 지금의 대중 사회가 별반 다르지가 않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Ja 브라더스의 말들은 여전히 완성형이 아닌 이상형 으로만 인식되고 있으며 인간은 성인들의 병법등자기 개발이란 명목하에 타인을 이기려 드는 계략으로만 사용하고자 더욱 교활해지고 영악해 졌음을 알수있다.


2천년도 더 지난 원시시대 인간인 공자 노자 맹자 장자.. 자돌림 인간들에게 현대인들이 아직도 똑같은 가르침을 받아야 될 수준을  심히 부끄러워 해야한다. 도덕을 모르니 단순히 수세식 화장실을 쓴다해서 그들보다 문명인 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도덕을 말하는 2천년전의 단순한 고전들이 아직도 인간들에게 유효하고 미성취로 남은 영역인것을 보면 역시나 인간이란... 소돔과 고모라의 교훈이 여전히 교훈이 안되고 반복될수도 있음을 알게된다. 


요즘 정치 시사 언론들과 (노인층이 주로 보는)종편 방송들을 보면 독립운동 하듯 국민들 선동과 패널들 웅변조 억양이 가히 북한 방송 수준이라 난세를 부추기는 그 의도를 충분히 짐작케 한다. 2천년전과 똑같이 진시황 같은 무력 폭정만이 인간들에게 정답이라면 사육 당하는 가축과 무엇이 그리 다를까.. 민주주의와 자유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전제 되어야만 평화를 유지할수 있다.



도가의 고전들은 춘추 전국시대 왕들을 보필해 나라를 잘 다스리는 정치에 관해 가르치고 끝없는 전쟁에서 승리 하게끔 만드는 병법들을 다룬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너무나도 단순한 문제들을 풀지 못하고 아무리 그럴싸한 정책을 펼쳐도 역효과를 내는건 현실감각이 부족해 공정성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을 못하고 '내로남불' 이라고  에게 회생과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뜩이나 코로나로 위기상황 속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적벽대전 편가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다 종교 집단들과편갈라 싸워댈 판이다.


지금의 난잡한 정세는 헌법 재판관 후보의 주식투자 파문때부터 예정된 수순이다. 상식과 대다수 국민 감정을 무시하고 고집스레 자기편 이라고 진영노리로 밀어 부쳤던 전 법무부 장관이 인사담당 시절, 고사직전의 마른장작에 던져준 불씨앗의 결과다. 법을 다루는 수장들이 수십억 주식단타와 투기에 몰두해도 우리편이니 괜찮다는 주장에 수긍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 (괜찮다는 사람은 1분1초 돈놓고 돈먹기 피말리는 주식 단타 안해본 사람들이다.)


* 그 당시 지금의 이런 사태가 벌어질줄 알았기에 참사라는 표현을 썼다.


https://brunch.co.kr/@yemaya/600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로 퍼펙트 게임이 될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정치 초짜티를내고 꺼진 불길을 살려내면 상대에게 역공 당한다는것을 예측 못했다는것 자체가 잡스러움을 뜻하는 것이다. 전쟁에서 적에게 명분을 쥐어주는 순간 공격권이 넘어 간다는 상식조차 모르는 무지함에 나라 전체가 난장판이 됐. 멸지경에 처했던 상대 진영에겐 구세주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최상층에 군림하는  카르텔의 기득권을 개혁 한다면서 도덕성으로 무장하고 덤벼도 힘겨운 싸움에 초짜가 진영논리로 국민이 반대하는 부적절한 인사를 권력 으로만 밀어 부치고 본인도 도덕이 뭔지 모르고 헛점 투성이 호구인증에 패배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결국 본인도 역공의 칼날을 맞고 적에게 감사합니다 은인 소리 들으며 경고성 본보기로 가족들까지 집요하게 두둘겨 맞았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조직 사회의 단순한 힘의 논리에서 상대가 현 정권의 가장 만만하고 허약한 '아킬레스 건'이라 판단했때문이다. 


결국, 모든일에 도덕성과 능력에서 트집과 발목 잡히며 우왕좌왕  '우리는 깨끗하다' 가 아니라 '너희도 우리만큼 더럽다' 같이 망하자 물고 늘어지 진흙탕 씨름에 국민들은 어쩌라고다. 도둑끼리 누구 죄가 더 큰지 우열 따지 한심한 코메디를 봐야한다. 


죄를 짓고도 반성은 커녕 뻔뻔하게 다시 과거로 돌리려는 집단과 바꿔 보라고 180석 권력을 몰아 주어도 남탓만 대며 민심을 지키지 못하는 집단, 부동산 사태를 보면 자신들이 정책 내놓고 자기들은  지키는 잡스러움과 무능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실로 막상막하 용형호제다. 



송나라 사람이 자기딴엔 벼를 자라게 도와 준답시고 벼를 조금씩 잡아 올려 다 죽였다는 이야기가 맹자의 고전에 나온다. 무엇이 잘못된지도 모르고 자기딴엔 봉사하고 도와 주려는데 불평하는 못된놈들 탓만 하는것은 전형적인 소인배 스타일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고 주관없이 지지도에만 목매는 전형적인 포플리즘 정치 스타일은 갈팡질팡,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 쥐어진 자기 밥상도 걷어차게 만들고 혼란과 분쟁을 피할수 없게된다. 


시대가 어떻게 흐르던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 이듯 불멸하는 이론은 시대를 관통해 한가지를 지속적으로 표방한다. 인간의 삶에선 그것이 바로  하늘이 정해준 인간이 가야할 른길 '도(Tao)' 이다. 인간의 문명은 그 길을 완전벗어날때마다 자멸을 반복한다. 그것이 원시적 인간들의 역사고 남겨진 데이터 이다. 난세를 극복 하려면 최소 그 정도 깨달을수 있는 지성은 갖추어야 미래를 내다볼 자격이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108020912752


일반인이 빛내서 도박판인 주식에 뛰어들말종스런 짓들 해서 억대 번다는 유투버들이 설쳐대고..  경찰 간부가 도둑질을 하는 돈에 환장한 세상이 극한으로 치닫는중이다. 가짜뉴스로 돈버는 많은 유투브 방송이 우익 정치채널이고 윗물에서 잡스런 짓들모범으로 앞장서니 국민들 타락을 제재할 명분이 없다.



미친 행렬에 동참하지 않으면 괜시리 상대적 박탈감이 스스로를 불안케 할것이다. 자신이 어떤 라인에 줄을 서고 어떤 흐름을 따르건 선택은 자유고 책임은 스스로가 진다. 보물이라 여겼던 것들이 한순간 쓰래기로 변하는것 무수히 많이 경험해봤다. 온갖 난잡한 마귀들의 잡스러움들이 걷혀야 인류에겐 희망이 있다.


어떤 고난의 세월이 닥칠지라도 대를 관통해 변하지 않는 진리, '도' 에 정박하고 기둥을 움켜쥔 자가 되라.. 인간 으로서 '도'의 길 '도리'를 지킬때, 어떤 시대적 태풍이 몰아쳐도 '호연지기'  품은자는 '자포자기' 없이 그 자리에서 버텨 내리라..


호연지기 浩然之氣

뜻: 천지간에 가득 차 있는 넓고 큰 기운.


Violin Partita No.3 in E Major, BWV 1006: I. Prel…:

https://youtu.be/zZDoj7kFN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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