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는 이상향은 아미타불이 만든 '극락정토' 라는 곳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같은 개념이다.
기독교의 천국도 마찬가지지만 불교의 극락정토 역시 인간들 문명에선 여행 안내서 내지 탐방기 라고 공인 할만한 기록이 전혀 없다. 그야말로 인간들에겐 입증과 검증이 불가능한 뜬구름속 이야기 인데 신앙만은 시대를 타고넘어 계속 이어진다.
인간이 생전 천국을 탐방하지 않는것은 'Home' 에서 일하러 나온 에고 의식이 육체의 부산물로 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의미다. 사는동안 부던히 마음들의 전쟁을 치루고 살아남은 하나의 마음이 천국행 최종 티켓을 얻는다.
불교를 크게 두 가지 파로 나눈다면 이 현상세계를 모조리 버리고 동굴과 산속에 처박혀 각개전투로 염불외며정토에 가자 라고 주장하는 파가 소승불교이고 세상에 나가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보살행을 통해 정토를 구현 하자고주장하는 것이 대승불교 이다.
소승불교를 지지한다면 힌두 사상이 지배하는 인도를 소승들이 바라는 '이상국가' 라고 보면 된다. 현실이야 개떡이 되건말건 거지 자격증을 가지고 요기가 되야한다 라는 사람들 넘쳐난다.그런 사람들이 몰려들어 80-90년대 인도가 성지의 메카로 추앙받던 시절도 있었다.육체를 가지고 일하러 나와서는 일 안하고 집에 가겠다고 파업하고 때쓰는 형국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소승불교 교리를 지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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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현실세계에 천국을 구현 하려면 실제 천국을 탐방하고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져야 가능하지만현재 인간들 의식 수준과는 괴리가 커서 정토를 대중들여행상품으로 만들기엔 아직 불가하다. 지금의 돈신이 지배하는 시스템 에선 인간들의 이상향인 엘리시움 '천국' 은 기존 방식대로 '희망, 믿음' 이라는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해사후방문 허가로 묻어 두는것이 아직까진 옳은것 같다.
천국을 개방하면 그것을 이용해 더한 지옥을 창조 하는 것이 에고들의 본성이다. 무심한 마음을 얻겠다고 욕심들이 난장을 이룰것이 확실해 나라가 인도짝 나거나 더한 종교판 사기 지옥이 펼쳐질것이 자명하다.(그들이 바라는 천국이 그런 난장판이다.)
불교의정토와 기독교의 천국, 둘다 믿거나말거나각자 바라는대로 선택의 영역에 놔 두는것이 현세의 인간들에겐 옳은길이다. 어차피 많은이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들은 모두에게 좋은 꿈으로나마 간직하다 떠나 보내는것이 더 나을것이다. 어차피 이 우주 자체가 창조주가 꾸는 하나의 꿈속이라..
맛있는 먹이를 먹다 한순간 파리채의 탁과 함께 육체를 벗어나 차원이동을 하는 파리가 하찮고 불행 하다고 생각하는건 파리가 아닌 인간들이다. 스스로의 삶이 처량하다고 인간적으로 비관한다면 모든 파리모기는 술집 테이블에 몰려 쏘주빨고 있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