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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Nov 03. 2021

인간이 창조해 완성해 가는 '지옥도'


불교의 '일체유심조' 라는 말은 마음이 모든것을 결정 짓는다란 말이다. 천국도 지옥도 모두 마음이 만들어낸 작용임을 깨닫기엔 수많은 무지의 난관들을 경험하고 그 실체를 정확히 꿰뚫고 파악해야 하는 과정을 통과 해야만 한다. 단순히 말로 듣고 '아 그런거구나' 지식으로 아는것만으로 지옥같은 삶이 천국행으로 갑자기 확 변하는것이 아니다. 정답을 손에 쥐고도 무슨말인지 알수없는 지식 자신의 것이 아니다.


삶이 고달플때 그것을 고통스럽게 여기는 마음이 에고의 시야라면 고통을 관조하는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마음에 끌려다니는 에고의 일차원적인 삶에서 마음을 지배하며 살아가는 보다 고차원적 존재로 스스로를 진화시켜 나가야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해 볼수있다.



세상이 온통 고통으로 뒤덮혀 사람들이 꿈꾸는 '지옥도'를 완성해 가고있다. 지옥을 원하는 자들이 지옥같은 사회를 만들며 그 속에서 허우적대는 '지옥 놀이' 를 즐긴다. 단지, 스스로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뿐이다. 초년생들은 자신이 이런 세상을 원하지 않았다고 항변하지만 에고들이 각자 라는대로 '천국'이랍시고 만들어낸 세상이 현실속의 '지옥' 맞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논 지옥의 게임판안에 순차적으로 유입되서 자발적으로 게임을 이어 나가는것이 인간의 보편적 '삶' 이다.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이 도박판에서 판돈을 잃고 지옥을 경험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원해서 이다. 대칭을 중시하는 이원성 세상에서 누군가의 천국은 누군가의 지옥이 되는것이 당연하다. 수많은 호구들의 몰아주기가 있기에 벼락부자들이 생겨날수 있다. 한명의 자본가가 막대한 부를 거머쥐고 풍요의 극치를 이루는것엔 그에따른 수많은 착취 당하는 계층이 존재하게 된다. 그들이 원하는것 역시 자본가이며 부의 획득인지라 서로의 이해타산이 맞아서 벌리는 정당한 자본주의 '게임' 룰인 것이다.


https://youtu.be/jULyDy9ebW8


'Winner Takes It all' 이 자본주의가 내세우는 궁극적 방향이다. 에고 욕망이 만들어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사회적 통제 없으면 자율조절이 안 된다. 길양이 사회에서도 인간이 통제를 안하면 사료를 풍부하게 비치해 놓아도 힘쎈 몇놈이 다 차지하고 약한놈들은 굶는다.



싸고 편리하게 자본의 효율적인 면만을 강조하다 보면 잃게되는 보다 소중한 많은 삶의 근본적인 것들이 있다.


자연환경이 가장 대표적이다. 눈앞의 각자 이익을 위해 단체 삶의 터전을 갉아먹는 멍청한 짓들을 꺼리낌없이 하게된다. 지구가 버틸수 있는 한계를 초과해 코앞에 놓인 절벽 앞에서도 스스로는 멈출수 없는 '치킨게임' 을 현세대 인류가 하고 있는 중이다.


https://news.v.daum.net/v/20211103103714866


옷 한벌 덜 입는다고 불행해 지는것도 아닌데 끝없이 남아도는 새옷과 신발 가방들을 계속 싸게 생산하고 소비하느라 노동력을 착취하고 너도나도 돈이 부족 하다고 아우성 쳐댄다. 많이 가질수록 욕망은 더더욱 커져만 가기 때문이다.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고 돈신을 믿는 현세대 인간들이 원해서 가는 궁극적 방향이 완성형 '지옥' 사회다. 모두가 게임 자체가 '지옥게임' 이란것을 알고 있다. 타인의 부에 대해 원망스럽다고 하는 에고들의 불만과 불평은 단지 자신이 게임의 '승자'가 아니란 것에 기인한다. 그들은 승자가 될시 언제든 태도를 바꾸며 힘들게 얻은 자신의 기득권을 잃지않기 위해 더한 지옥룰을 강화시켜 나간다. 세대를 관통해 계층을 바꿔가며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세상이 점점 더 강력한 '지옥도'로 변해가는 원리다. 돈신에 충성하는 인간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에고들의 끝없는 욕망 그것을 원한다.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II. …

https://youtu.be/aD20QecxS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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