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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r 19. 2022

<한일합방>의 카르마. 한일관계 재조정

'지금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MB 정권시절,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일본 교과서 영토 분쟁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대치됐던 시기가 있었다. 국민들이 흥분해서 반발로 독도 지키기 수호운동이 벌어지고 우리도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 해외 홍보에 나서고 했는데 그때 우리의 대통령 MB 각하께서 일본측 외교라인과 사전 조율 하셨다는 말이 요미우리등 일본언론들에 실리면서 나라가 한동안 들썩 거렸다. 그 말은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MB 는 자기가 한말이 아니라고 발뺌하다 일개 요미우리 신문 하나 한나라 국격이 진실공방으로 치고받는 우스운 일이 벌어졌지만 (서로 짜고 치는듯한) 형식적 재판만 수차례 진상규명은 안됐고 흐지부지 요미우리가 거짓말을 했는지 MB가 거짓말 인지는 각자 판단할일이 됐다. 현 정권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면 진실을 밝히고자 국가간 심각한 외교문제로 엄중히 문제 삼고 넘어갔을 것이다.


국민들은 진상을 밝힐 생각이 없어 보이는 정부를 조롱하며 자괴감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술 더떠 한일관계에서 온갖 망언을 떠들던 일본 우익 전총리에겐 훈장까지 수여하며 노골적인 친일 정책을 표방했던 정권이 MB 정권이다. 역사 유래없는 방산 비리로 국방 무기들은 모조리 껍데기 날림으로 바뀌었고 유사시는 일본 자위대를 한국에 들어오게 해서 대처하면 된다라고 했었다. 대통령 포함 대부분 군미필자 집단 권력을 잡고 국방을 마구 헤집어 놓았던 시대였다.


대선전에서 밝혔듯 유사시 자위대를 들여오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세운 군미필 후보가 당선되면서 당시 MB 정권의 사람들이 다시 권력을 잡았고 시대는 그때로 돌아가고 있다. (전두환+박근혜 스타일 지도자에 MB 군단 내각이 한자리에..  더할 나위없이 과거 나라 말아먹는데 실패한적 없던 어벤져스 조합이다. )


https://news.v.daum.net/v/20220317102419583

https://news.v.daum.net/v/20220319043003505


당시를 기억하는 많은 4-50대 사람들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기다려 달라." 의 그때가 온것 아닐까 불안해 한다. MB 와 조중동이 합작으로 만든 종편 방송이 적극 나서서 결국 0.73% 차로 승리 하면서 MB 사면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역사는 다시 MB 시대로 회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일을 노골적으로 표방하는 후보를 선택한 사람들은 일본 원전이 폭파되지 않았고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고 말하는 정권에서 수입하는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어도 할말이 없을 것이고 자위대를 맞이하자고 주장해도 반대하지 못할것이다. 친일 정책쪽을 택한 국민들이 절반이고 결국 이겼으니 이 나라는 당선자가 가진 생각과 공약대로 흘러갈것이다. 그들은 그럴줄 알면서도 뽑았으니 공범이나 마찬가지라 쳐도 반대했던 절반은 싫다고 불평을 말할 권리가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301114002064


적어도 한일관계 에서 이재명은 자위대 진입 절대불가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기위해 국제기관들에 막아달라고 협조 공문을 바로 보내고 규탄의 목소리를 앞장서 냈었다. 나는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하고 유사시 자위대를 들일수 있다는 후보말 보다 그의 행동이 맞다고 생각해 1번을 찍었다. 각자 자신이 국운을 결정짓는 투표에서 헷갈릴 요소가 전혀없는 양극단 주장에서 어느라인에 줄섰는지는 스스로 잘 알것이다. 물론 원전 폭발은 없었고 그러므로 방사능 유출 또한 없었다고 하는 후보가 이겼다 해서 전세계가 알고있는 후쿠시마의 진실이 변하진 않으며 내 소신도 변하지 않는다.



"일년후면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것이다."


대선전에서 안중근 의사의 잘린 손가락을 철수님께서도 예언 하셨다. MB 가 일본에게 말했다는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의  그때가 진짜 온것인지는 지켜보면 알겠다.



2009년 9월에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경술국치 100주년 기념으로 천황 을 국내에 초대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물론 그때는 때가 아니어서(?) 국민 반발에 부딫쳐 무산됐다.


"망국지한[亡國之恨]"


https://news.v.daum.net/v/20220323101654523?x_trkm=t

https://news.v.daum.net/v/20220324212156822


한일합방 당시에도 나라를 일본에 갖다바친 자들은 국방을 망가 트리면서도 스스로를 애국자로 포장했다. 어떻게 그런 드라마가 펼쳐 졌는지 재현을 통해 실감할수도 있을것이다. 만약 그리된다면 진짜 수많은 안중근 의사의 손가락이 필요할 것이다. 언론의 포장을 무조건 믿지말고 현실을 냉철히 지켜보라. 국민들 감시의 눈만이 그것을 막을수 있을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20132821270?x_trkm=t


라고 말해 보지만 역사는 민주주의 라는 탈을 쓴채 카르마의 굴레속에서 반복을 되풀이 한다. 인간들이 안 바뀌니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을 스스로 선택해서 그것을 이루게 하고만다. 노골적으로 친일 하겠다는 후보를 뽑은 국민들이 절반이고 이겨서 나라를 점령했으니 설령 그들이 한일합방 주장 한다해도 결코 억지는 아니다. 나라 팔아먹은 조선 망국의 역적 카르마를 누가 짊어지고 민중들 어느편이 그들 집단에 가담했는지는 두고보면 알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19122726192?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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