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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y 23. 2022

[5월]의 단상

죄악과 거짓의 수렁속으로 ..


말세기 대다수 인간들은 힘있는 자들과 사회가 만들어내는 '죄악' 이라는 거대한 수렁속으로 집단으로 휘말려 끌려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가고있다.


죄악의 격랑속에 뛰어드는 에고들 각자 항변 하는것 들어보면 '사랑해서. 외로워서. 부러워서. 억울해서.. ' 자신이 저지르는 죄악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기를 쓴다. 많은 사람들이 동조 한다는것을 믿고 도리어 자신이 행한 죄악이 정상이라고 적반하장성을 가지게 된다. 당연히 사랑이 죄가 아니고 외로운것이 죄가 될리없다. 나보다 잘 사는 남 부러워 하고 잘 살고자 하는것이 왜 죄인가?



본능적 욕망을 죄악이라고 정의 내리게 되면 인간의 존재 자체가 죄악 덩어리가 될수밖에 없다. 인간사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이 죄악이 된다. 사랑이 죄라면 결혼도 죄가 되고 성욕이 죄라면 자식을 낳아 대를 잇는것도 죄가 된다. 당연히 우주가 그런 죄악의 시스템으로 운영 될리가 없다.


본능은 자연 스러운 것이고 죄악이 아닌 축복이 될수도 있지만 그 본능으로 인해 벌리는 인간들의 선택과 행동이 죄악이 될수도 있는것이다. 남부러워 하는 맘이 죄악이 아니라 시기와 질투로 벌리는 범죄적 행동이 죄악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인간은 선택할 자유의지가 있음에 본능을 충족시킴에 있어 선악을 택해 행할수가 있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한다. 이 사회가 이토록 지옥도로 난잡해진것이 그 결과물이다.


선악의 기준이 절대적인 도리를 기준으로 잡지않고 다수결로 정의 내리게 되면 말세에는 도리어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바보같고 멍청한 사람으로 놀림받는 세상이 된다. 지금의 현대 사회가 딱 그렇다. 미친 세상에서 홀로 제정신 차리고 집단의 잡아끄는 힘을 뿌리치고 탈출하려면 결코 쉽지않다. 고립을 각오해야 할수도 있다.'까마귀 노는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하다가 백로가 고독사 했다는 전설이 나올수도 있다.



굶주리고 배고픈 들짐승이 눈앞의 먹이를 탐하는 본능적 갈망을 뿌리칠순 없다. 단지 짐승들은 그것이 독이 든 먹이 일수도 있다고 의심할만큼 지성과 이성이 부족하다. 대다수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본능에선 짐승수준지성을 갖고있고 짐승의 길을 주저없이 따른다. 때론 짐승만도 못하거나 더한짓도 꺼리낌없이 행하는 인간들이 매일같이 뉴스를 장식한다.


기존의 종교, 수행들은 인간이 죄악을 저지르게 만드는 기본 본능 욕구들 자체를 죄악으로 치부하고 그것을 버리라고 인류에게 윽박 질러 댔지만 모두 실패했다. 인간 자체가 죄라는 토당토 않는 원죄론으로 다 죄인 만들고 자신들만이 면죄부를 쥐고 있다는 논리다. 


종교마다 성자의 가르침을 이용해 더큰 죄악의 주범이 되어 사회를 망가뜨리는데 큰 힘을 발휘하는 중이다. 그 결과, 현시대 거의 대다수 인간들이 죄악의 수렁에 빠져서 신음해댄다. 누구는 타인을 짖밟고 위에 올라서 기쁨을 만끽하고 짖밟힌 이들은 가라앉아 숨막히다고 아우성이다.



그들은 누군가 타인이 자신을 이 죄악의 늪속에 밀어 넣었다고 억울해한다. 거짓말이다. 누구도 떠밀지 않았다. 스스로 욕망을 쫒다 남들 가는대로 따라 스스로 걸어 들어간거다. 가상화폐에 열광했던 이들은 달의 몰락 이라루나 사태로 작년 내가 말했던 돈이 증발하는 마법을 잘 경험했을 것이다. 일년이 지난 지금에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포스팅이 됐다. 항상 시간이 내 말을 증명한다고 하지 않았나.. 나는 공수표 될만한 말은 하지 않는다.


https://brunch.co.kr/@yemaya/1235


5월달의 국운 흐름


세월호가 침몰할때 며칠에 걸쳐 3백여명 어린 생명들이 물속에 천천히 수장되는걸 전국민이 눈뜨고 생방송으로 지켜봤다. 전세계 역사적으로도 전례가 없던 어처구니 없는 인재 대참사다. 침몰은 운영과 관리에서 총체적 적페들이 쌓여 일으킨 사고지만 가만히 있으라고 명하고 지도부 부재와 엉터리 시스템으로 한명도 구하지 않은것은 사고가 아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집단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대통은 연락두절 행방불명 학생들이 물속에 전원 수장되고 있을때 언론들은 국민들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전원구조 라는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있었다.

학생들을 구하고자 국내외 주위의 많은 막강한 해상 지원군이 몰려 갔지만 정부가 계약한 특정 업체가 와서 구해야 한다며 못하게 막아 섰던것이 당시 공무원들이다. 구조대윗선 책임자 눈치만 보고 구조보다 보고서 작성에 매달리는데 대통은 행방 불명이고.. 조사할때 드러난 자료들 보면 청와대엔 멀미약(?)대용으로 쓴다고 세금으로 비아그라를 쌓아 쟁겨두고.. 가관이 아니었다.


새 정권이 들어선지 열흘 조금 더 지났지만 이 짧은기간 동안 일어난 변화들만 가지고 국운의 방향을 바라본다. 청와대 개방 집무실이전, 장관선임, 바이든 방문, 부동산세 감면 이 이루어졌다.


국민들 분노도 기분따라 잠시일뿐 또다시 망각하고 보수라 주장하는 그들에게 다시 국가의 운전대를 쥐어준 국민들이다. 이번엔 나라가 통째로 세월호가 된거다. 온갖 비리로 나라 말아먹고 학생들 수장시킨 죄인들이 다시 활개치면서 세월호 참사를 우연히 벌어진 단순 교통사고라며 그만좀 울궈 먹으라고 반하장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이 됐다. 


세월호 사건에서 보았듯, 사회와 국가 시스템이 망가진 국민들을 트롤 하못하고 언론이 제 기능을 상실했고 공권력과 법이 기준도 없이 제멋대로 칼날을 휘두를때는 각자도생이 답이다. 질서있게 어른들말 듣고 배안에서 꼼짝않고 구조되길 기다리고 있었던 학생들이 어떻게 됐는지 보라. 가라앉는 며칠간 주변에 수십척 구조함이 있었고 갑판으로만 나오라 했어도 전원 구조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아이들을 국가가 그냥 죽인것이다. 국민들은 며칠동안 생방송으로 아이들이 침수 당하는것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미신을 믿고 학생들을 인신공양 제물로 바쳤다는 음모설까지 돌았다.


나라가 경제난에 처해졸지에 수억 부동산 세금 면제받아 부자들은 살맛나는 순간이 온것에 맘껏 장모 만세를 부른다. 세채이상 갖고 있지도 않고 용돈 일억이상 자식에게 상속해줄 재산도 없이 덩달아 만세 부르는 가난한 자들은 집권하자 마자 1순위로 행한 부자들 세금 감면으로 자신들이 무엇을 잃었는지도 모를테니 신경 쓸것도 없다. 


갑자기 수억 세금 면제받은 부유한 계층들은 지도층이 범죄를 저지르건 말건 이제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박수친다. 게다가 여론조사(?) 국방부 해체하고 1조원 이상 비용들여 집무실 이전하고 온갖 지저분한 지인들로만 채우는 인사를 보면서도 과반수 이상이 잘했단다. 


박통 지지자들은 대통이 무수리에게 정치좀 맡기고 좋아하는 드라마 보며 잠좀 자느라 정무에 신경 못쓴것이 뭔죄냐고 억울 하다고 주장해서 결국 박통은 사면됐고 다음은 MB 차례다. (모든것이 종편 언론을 지배하는 MB가 짠 시나리오 대로 굴러 가는듯 느껴진다.)



기쁘고 슬프고 뒤죽박죽 귀신들 장난에 엎치락 뒤치락 카르마에 휘둘려 넋잃고 살아가는 날파리같은 운명이 대다수 에고들의 인생이다.


기준이 잘못되면 정당성을 얻기위해 모순이 모순을 불러 일으킨다. 계속 모순과 부딫치면서 억지가 억지를 낳고 해괴한 변명이 끝없이 이어지게 된다. 국방부 외교부 해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국민들에게 청와대를 돌려준다고 받으라고 강요한것에서 알수있듯 간단한 진실에도 온갖 억지 해석과 음모론이 따라줘야 (문통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고 주장했는데 각국에서 격찬하며 유엔에서 초청연설을 하는 모순같은) 난해한 상황이 지지층들에겐 설명이 된다. 


국격에 있어서 문통의 유엔 연설도 쇼라고 빈정대던 언론이 문통시절 두번이나 초청된 G7에서 이번에 밀려난것을 거꾸로 미화 시키기 위해선 온갖 음모이론을 만들어 문통시절 G7 초청 자체 의미를 부정 해야만 한다. 어떤 해괴한 논리를 지어낼지 보면 알겠다. ( G7에서 밀려나면서도 젊은 정당 대표가 자신과 미국대통령이 셀카 찍어서  국격이 올라갔다는 헛소리가 메인 기사다.)


https://news.v.daum.net/v/20220522183431434


억지가 억지를 부릴수록 점점 의식은 진실을 부정하고 죄인들이 끌고가는 거짓에 거짓이 더하는 깊은 수렁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외교적 결례를 무릎쓰고 문통을 만나려던 바이든이 언론들의 온갖 불편한 추측과 내부적 분란으로 결국 전화 통화로만 문통과 덕담을 나누었는데 문통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억지들로 명료하지 않은 엉뚱한 해석과 정상회담의 외교성과가 아닌 패션 보그지 기사 같은  대통 와이프 옷차림 사진위주의 이상한 보도들만 언론들이 한 목소리로 쏟아내는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뉴스 보면 바이든이 정상회담에서 농담만 하며 수다떨고 놀다만 갔다는건지.. 도데체가.. 


https://news.v.daum.net/v/20220522124813752


누구를 탓하겠는가. 집단의식에 휘말려 스스로 지옥속으로 걸어 들어간 국민들의 승리가 만들어낸 언론의 이상한 현상들이다. 1조이상 소요된다는 국방부 연쇄 이사에 대한 혼란과 난장판은 기사 자체가 아예 없다. (군사비밀을 지키려언론의 기특한 차원 이라고 믿어본다.) 뭘 주고 뭘 받았나. 바이든이 뭘 얻어가길래 그렇게 싱글벙글인지 국민들도 좀 자세히 알고싶다. 


가진 계층의 이익을 위해 지도층의 범죄를 미화하고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고 모순을 극복하려는 언론과 지지층의 억지도 한계점이 있다. 문통 정권에선 매일 나라 망한다고 온갖 트집잡고 가짜뉴스로 굿을하던 언론들이 태도를 돌변해 정치와 외교 연예인 기사 다루듯 꾸며 '한국호 전원구조' 라는 희망사항을 언제까지 떠들지는 지켜보면 된다. 국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침몰하는 세월호에 갖힌 학생들이 그러했듯 구조 해줄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만 믿고 웃고 떠들었던 시간을 지나 점점 물이 차오르는걸 느껴갈 것이다.


Alexis Ffrench - Dreamland:

https://youtu.be/4x2AwYIP3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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