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집은 어릴적 부터 쌓아온 경험 지식 등에 의해 하나씩 재료들이 모이고 성인이 될때쯤엔 사회적 체험등을 거치며 점차 형태를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미 성인이 된 에고는 아집을 만들 수많은 재료들을 이미 다 확보한 상태라고 볼수 있죠. 씨앗을 이미 품고있는중에 어떤 계기로 입맞에 맞는 체험과 지식이 들어오면 '알았다' 라며 활짝 피어나게 되는 시스템이라 아집이 피어나는걸 타인이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성인은 이미 씨앗이 완성되어 아집이 피어날 기회만 노리는거 같아요. 결국은 자기 취향대로 자신에게 맞는 선그라스 안경을 하나씩 집어들고 세상을 그 렌즈를 통해 바라보게 됩니다.
상식적이지 않음에도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막는 계층 의식의 틀을 아집이라고 해도 무방할것 입니다. 일반인들은 공감이 절대 안가는 궤변도 특정 계층을 타겟 공략해 장사를 합니다. 마음 공부를 한다는 사람들 보면 정신적으로 의지할 특정 종교 교리 단체등에 자신이 찾는 진리가 있다고 믿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카테고리를 찾아 갑니다. 국내에만 수천개의 단체들이 난립해 자기식 진리를 사가라고 세일중이죠.
영화 <기생충>보면 일반인에게는 씨알도 안먹히지만 조여정 같은 마나님 계층에게만 먹히는 타겟형 사기가 있는데기독교의 '불신지옥' 도 그런 대표적 타겟형 진리 입니다. 이상한 법사말이 일반인은 공감못해 욕하지만 어떤 계층에선 스승이라 모시는것과 같은 논리로어린아이 겁주고 달래고 하는 수준이 먹히는 사람들을 타겟층으로 삼아 공략합니다.
보통 아집을 주입시키는 영성 집단이 만들어지는 패턴을 보면 일단 뭔가 주장해서 깃발꼽고 사람들 우루루 몰리게 만든다음 핵심 멤버들이 이득권이 주축이돼서 세력을 만들어 가면서 서서히 이권집단이 되버리죠. 단체는 커져도 어느새 본질은 사라지고 사이비 이단화 되는것이 종교 영성 단체들의 정해진 규칙 패턴입니다. 한국에만 수천개의 종교 영성 단체들이 전부 같은 방식으로 줄세우기 자리다툼에 몰두하는 패턴을 따르고 있죠. 마음공부 하려고 길을 떠나면 수천단체가 유혹하므로 샛길로 안빠지기가 결코 쉽지않은 험난한길입니다.선택권이 많을수록 유혹에 빠질 획률도 더 크며 한번 빠지면 그 바닥의 끝을 보기전까진 못 나오는것이 종교 영성이 주입하는 '아집' 입니다.
통일교에 빠져 전재산을 갖다 바친것에 그 아들이 분노해 통일교가 지지하는 아베를 암살하는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들 입장에서 볼때는 어머니가 사이비에 현혹돼 가정을 망쳤다고 보지만 통일교에 빠진 어머니 입장에선 자신이 원하는 진리를 찾고 행복감을 누렸을수 있습니다. 부모 자식간이라 해도 각자 마음이 끌리는 아집의 판단을 말릴수가 없는거죠.
아집이 위험한 것이 자신이 쓰고있는 안경을 기준으로 세상을 재단하려다 보면 전부 자신이 맞고 세상이 어리석게 속고있거나 악 하다는 흑백논리에 빠지게 됩니다. 다른 어떤 진리도 튕겨내죠. 자신이 옳고 정당성을 갖기위해 무조건 외부가 무지 (포섭 가능성 있음)하거나 악이 되어야만 하는 논리가 성립되면 아집이 완성됩니다.
대부분 현대인들이 고민하고 갈망하는 문제들의 해법은 돈 입니다. '돈이 무조건 최고다' 라는 돈신에 대한 집착 아집은 처음엔 양심에 꺼려 하다가도 '남들도 하고 돈이 되는데 왜 안해? ' 스스로 양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버리는 행위가 되면 완성체 가 됩니다. 집단의식에 의지해 잘못에 대한 위안감을 넘어 아예 정당성을 주장 하게 됩니다.그래서 대부분 선량한 국민이라 주장 하는데 나라는 이모양 이죠. 너도나도 일확천금 노리고 코인주식 부동산 에 목매다는 이유입니다.
음모론에 빠지면 모든 타인은 (인구말살 의도를 지닌) 사악한 엘리트 집단에게 희생당할 어리석고 불쌍한 중생들 취급 당해야 합니다. 종교들 논리도 마찬가지죠. 스스로 내린 그 판단을 타인이 설득할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증거를 들이대도 끝까지 가보기 전까진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입니다.
아집은 사회적 인간으로서 성인이라면 누구나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 고집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옳은가 아닌가 판단 할수 있는 능력입니다.
아집은 개개인 각자 판단 능력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실체를 받아들일수 있는 의식의 한계치를 드러냅니다. 감정에 지배 당하는 논리는 대부분 진리와 실체와는 거리가 먼 치우친 아집일 경우가 많아요. 제 친구가 윤통 지지 안한다고 저보고 북한 가라고 해서 제가 " 지지 안 하면 왜 내가 북한을 가야 하는데 ?" 반문하면 대답을 못합니다. 감정이 지배하는 아집에는- 몰라 그냥 2번 지지 안하면 빨갱이- 라는 맹목적 마녀사냥 흑백 논리가 작용합니다.
도박에 빠진 사람에게 안쓰럽다고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그 사람을 위한 일 일까요? 에고는 돈을 빌려 도박을 계속 하는게 해답이라 여기고 간절히 원하지만 돈을 빌려주는게 그 사람을 불행에서 구해낼 해답이 아닌거죠. 그러나, 대부분 종교들은 에고들이 간절히 원하는 그 부분을 공략하기 때문에 다들 쉽게 넘어가고 빠지게 됩니다. 각자 원하는 진리들을 입맞에 맞게 타겟팅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죠.
에고의 욕망이 이미 원하는진리에 대한 정답을 정해넣고 누군가 "그거 여기잇어요!" 하면 그쪽으로 달려가 자신을 위안시킬 신념이 될때까지 수련한다고 하는것이 에고가 진리를 찾는답시고 벌이는 행동 습성이예요.일년정도 지나면 불신지옥 단계로 길거리 나가 무지한 일반인들 구하겠다(?)는 사명감에 "도를 아십니까?" 매달리게 되는거죠. 99.99% 행동 과정들이 일목요연 붕어빵 인지라 그래서 종의 특성을 알수있는겁니다.
예전 인터넷 없던 고대에도 현자들은 존재 했엇습니다. 지식이 아집이 되는 전형적인 패턴은 90% 데이터가 있습니다. 특별할것도 없어요. 종교들 영성단체들 하는짓들이 마냥 그래서 답이 안나오는거 같네요. 답이 없는곳에서 답을 찾으라는 틀린 문제를 누구도 풀지 못합니다.
패턴이라 함은 대부분 같은 상황과 입장에 처했을때 하게되는 행동 갖게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일목요연 단계별로 예외가 거의없어 대부분 프로파일링이 가능한게 에고들이 주장하는 진리입니다.
정치와 종교는 성질이 같습니다. <강대강> 아집끼리의 대결이죠. 생존권과 이득권이 걸려 있어서 서로 말장난으로 자신들 논리가 맞다는 정당성을 얻기위해 전쟁도 불사 합니다. 사기란거 알면서 괘변도 서슴치않죠. 판단은 민중들 몫입니다.
북한 주체사상 과격파와 남한의 자본주의자가 서로 설득하려 하지 않는것은 둘다 자기 생각 포기할 마음이 없고 서로를 적이자 악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아집이 생기면 대화라는 벽은 막히고 자기 주장을 상대에게 강요 할수록 감정골만 깊어지기 마련이죠. 레바논을 보면 알수있듯 형제간에도 총뿌리를 들이대는것이 사상 신념 종교분쟁 입니다.
쇄신한다고 난리들 치는데요. 방안이 정신없이 어지럽혀 있을때 물건들을 이리저리 아무리 위치를 바꾸고 변화를 주어도 변화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방 주인은 모든게 달라졌다라고 생각하고 하루종일 물건 위치를 몽땅 다 바꿔도 항상 방은 쓰래기장 같고 외부에서 볼때는 "왜 저 사람은 항상 방을 안 치우는걸까?" 라고 보이게 되는것이 엔트로피의 법칙입니다.
아집을 알면 그 사람이 가고자하는 운명이 보입니다. 자신이 어떤 아집의 씨앗을 품고있는지 체크해 보시면 되겟습니다. 누구나 기회가 되면 발현될 소지가 있습니다.아집의 뿌리근원과 카테고리 실체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할것입니다. 판단 능력치에 따라 자신이 가는길이 정해지도록 하는것이 아집이자 에고가 피해갈수 없는 운명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