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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Dec 05. 2022

<재벌집 막내아들> 그때도 미쳤었지 우리는..

닷컴버블 트라우마를 떠올리다.


요즘 화재만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8회차에서 드디어 온나라가 떠들썩 시골 아줌마까지 주식광풍에 빠지게 만든 '닷컴열풍' 과 '닷컴버블' 시대가 보여지기 시작하고 있다. 지금의 코인열풍은 젊은층 위주지만 그때는 언론들이 매일같이 부추겨 온국민 전 연령층이 미친 광란의 주식놀음에 빠졌었다.


드라마에서 뉴테크노 어쩌고 하는 주식은 누구나 아는 바로 당시 코스닥 대장주라 일컫던 다이얼패드 '새롬'이다. 새롬과 다음을 당시 코스닥 대장주라 했는데 다음은 그래도 결국은 성공해서 살아 남았지만 다이얼패드 새롬은 말그대로 사기나 다름없어 수직상승 수직낙하.. 액면가 5백원 주식이 30만원 까지 수직상승하다 정점을 찍고 수개월에 걸쳐 1천원대까지 차분히 계단을 밟으며 내리 박았다. 그야말로 순진한 개미들 피를 빨아 들이는 힘있는 고래들의 작전주가 무엇인지를 국민들이 매일같이 떠들어대는 언론들을 통해 똑똑히 체험하고 목도했다. 언론이 떠들기 시작하면 꼭지점이고 개미들이 몰려들면 그때부터가 진짜 세력들의 파티다.


누구는 다행히 세력에 편승해서 롤러코스터 신분상승 벼락부자가 됬겠지만 90% 호구 개미들은 그야말로 작전세력들 농간에 쪽박을 찼을것이다. 천장도 천장이 아니고 바닥이 바닥이 아닌지라 오를때도 그랬지만 하락하니 지하층이 어디까지 갈지 한층 떨어질때 마다 새로진입 하는 (30만원 주식을 싸게 샀고 다시 그 가격대로 오를거라는 희망을 품은) 개미들의 설램과 먼저 뛰어들어 망하는 개미들 곡소리로 희망과 절망이 교차되는 난리터였다.


친분으로 2억(?) 인가 투자해 몇달만에 몇백배를 벌었다는 박중훈의 투자 성공스토리를 언론이 나팔불고 개미들 전재산을 작전주 였던 새롬이 쓸어담는데 바람잡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중 미친듯 전재산 꼴아박고 빚까지내서 물타기까지 하다 장렬하게 전사한 호구중 한명이 나다. 많은 국민들이 그때 한강근처를 배회하며 '공수래 공수거' 인생의 비밀을 깨달은 도인의 반열에 올랐을거로 추정한다.


지금 젊은층의 코인열풍을 바라보며 안타깝지만 마냥 욕을 할수 없고 이해가 통하는 이유가 우리세대도 그런 (어쩌면 더했을) 묻지마 집단 광풍에 놀아난 경험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디지털 문화와 함께 시작된 IT 기업들, 새로운 질서 개편에 전세계가 큰 충격과 혼란을 겪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마구 변해서 아날로그 문명을 접고 디지털 문명으로 갈아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새로운 방식으로 앉아서 때돈을 벌게된 빌게이츠 라는 청년의 성공 스토리가 신세대 부자가 되는 롤모델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형체도 없는 '야후(Yahoo)'가 전세계를 집어 삼키는것을 보면서 99.99% 의 전세계 평범이들은 왠지 시대적 흐름의 패배자가 된듯한 심정을 지녀야 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온갖 잡동사니 끌어모은 포털에 이용자가 싫증이 나고  틈새를 노려 검색창 하나만 달랑 달고 출발한 후발주자인 'Google' 이 됐다. 유투브를 인수한것이 대세를 판가름 하는'결정타'가 됐다.



국내도 지금에서야 포털이 '나베어 (Naver)'와 '다음(Daum)' 딱 두개로 정리가 됐지만 당시는 야후, 라이코스, 심마니, 네띠앙, 엠파스, 파란, 까치네, 코리아,... 수십개 포털이 난립해서 누가 진정 포털의 입구를 차지하느냐 피터지는 싸움을 했다. 닷컴 이름만 붙이면 묻지마 투자가 벌어지고 코리아 닷컴 (지금은 사라짐) 은 출발전에 도메인만 50억에 거래되곤 했던 시절이다.


30만원 수직 상승하던 새롬이 수직 낙하 하면서 곡소리가 낭자할때.. 심리 저항선이 깨질때마다 맨날 언론에서 떠들던 상승 열차에 타지 못하고 땅을치고 있일반인 (대다수가 주식에 관심없던 일반 국민들) 지금이 막차라도 기회라며 미친듯 빚내서 달라붙기 시작했다. 위에서 진입한 호구(?)들을 동정하며 들어 가자마자 곧바로 자신도 곡소리 행렬에 동참이 이어졌다. 고점 30만원 하던 (장래가 촉망돼 보이는)주식이 천원대까지 수직낙하 하리라곤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하락장 임에도 계속 계단을 밟을때마다 바닥인줄 알고 새로 들어가는 순진한 개미들이 늘어나고 그야말로 새롬은 작전 세력들의 돈 주머니로 개미 돈을 쓸어담아 증발시키는 개미지옥이 된거다.


그렇게 투자금이 산처럼 쌓인 새롬은 대주주는 먹튀하고 미래 석권할것만 같았던 인터넷 전화 다이얼패드가 실제로는 기술도 별게없고 사업성이 전혀없는 (실제로는 사기) 작전주 란게 결국 밝혀지자 회사 껍데기만 남아 쌓인 투자금으로 엉뚱하게 엔터테인먼트 라고 슬그머니 B급 비디오 영화나 수입하는 회사가 됐고, 코스닥 대장주 맏형이라던 다이얼패드는 대국민 광기의 트라우마를 안긴 시대의 해프닝이 됐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에서도 어떻게 인간이 그런 집단 광기에 미칠수 있는지 보여줄것 같다.



시대가 흘러 지금도 쿠팡, 카카오.. 루나, 위믹스 코인등 어찌될지 뻔한 상장쇼를 지켜보며 합법 사기란걸 알면서도 돈 몰아주고 당하고 먹튀한 대주주들에게 도의적 책임 운운은 개소리들이다. 다들 자신도 작전세력과 고래들 먹튀에 묻어갈수 있다란 근거없는 자신감에 도박인줄 뻔히 알면서 뛰어 들고 그저 호구라서 털리는거다. 도의적 책임은 커녕 원래 계획대로 행동한 대주주와 주가조작 세력들은 한강 달려가고 욕하는 개미들에게 루저라고 비웃으며 승리의 샴페인을 마실 뿐이다. 돈놓고 돈먹는 도박일 뿐이니까.. 누구나 대부분 마찬가지다.


작금의 코인 열풍과 몰락도 이미 닷컴 열풍때 다 해봤던 것들 똑같은 패턴의 반복 반복이다. 그나마 닷컴은 형식이나마 회사라도 있고 사업이라도 있었는데 현재 코인은 거추장 스러운 형식은 치워 버리고 딱 상장 도박의 핵심만 남겨 도박성을 더 극대화 했다.


https://v.daum.net/v/20221201185003948


변명해대고 법정까지 가서 이상한 논리들 꾸며대고 있지만 위믹스 상폐논란 핵심은 단순하다. 숫자만 적으면 현찰로 바꿔주는데 애초 발행물량 약속도 안지키고 제멋대로 계속 몰래 수천억 숫자를 찍어내는 화폐발행 놀음에 거래 중지를 안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다. 대표가 나 천억 필요해 하면 바로 숫자 늘려서 자산증액이 가능하다고 믿다 벌어진 사태다. 백억씩 학교측에 통크게 마구 기부한것도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기분따라 찍어내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려낸 코인 숫자만큼 개미들이 현찰 들고와 메꿔주니 발행 입장에선 마냥 호구들 인거다. 



https://v.daum.net/v/20220526115320099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32933_35673.html


순식간에 수조원의 투자금이 몰린 코인 루나 테라 실제 자본금이 두명이 1달러씩 착출, 단돈 2달러 투자로 세운 회사라면 믿겠는가? 그냥 아무짝 쓸모없는 숫자만 몇조원 찍어내도 실제로 묻지마 현찰들고 바꿔가는 호구들이 있기에 그런 아무것도 기능하는일 없는 2달러 페이퍼 회사가 갑자기 수조원짜리 회사가 고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사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먹튀에도 항상 법의 처벌은 없고 도리어 상폐 결정을 두고 계속 해먹겠다고 2를 기획하고 또 법정 다툼을 벌이호구됨은 알아서 각자 책임 지라는 말이다. 으신 분과의 형평성을 맞춰야 하기 때문일지도..



수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낚시 하는법이 똑같아도 물고기는 계속 잡히는것 처럼 인간이 안 변하니 종이 지닌 한계를 반복 하는걸 시대가 막아주진 못한다.


https://v.daum.net/v/20221206104637343

https://v.daum.net/v/20221205144500811

https://v.daum.net/v/20221206061804342


한쪽에선 폭락 한쪽에선 반등...  둘다 세력들이 개미들 끌어 들이려는 수작들이다. 어느 세력의 장단에 뭍어 춤출지는 개미들 판단이다. 어디로 튀어도 개미들은 결국 곡소리 내게된다. 도박의 종착지는 결국 항상 패가망신 그렇게 귀결 되는것이 상식으로 다시 돌아오는것을 보게된다. 국운도 마찬가지다. 세력들 농간대로 투표를 찍기 도박쯤으로 여기는 호구들이 스스로는 민주주의 라고 착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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