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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an 13. 2023

아봤다.<아바타2> 가 이 시대에 다시..

정신과 육체 관계와의 교통정리.. <아바타>


날씨가 풀리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 아바타2 봤다. 꼭 봐야겠다고 맘 먹었던지라 의무감?.. 그렇게 매서운 혹한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국내개봉 며칠만에 어느새 9백만을 돌파 한국내에서 흥행신기록을 향해 전력 질주중이다.


아이맥스3D는 요금도 비싼데다 런닝타임이 3시간이 넘어서 CGV 무료주차 3시간반 하고도 주차요금을 더 내야 했다. 긴시간 4D까지 세시간 넘게 치근덕대면 오락을 넘어서 기진맥진 될수도 있기에 아이맥스3D까지만..


영하20도 한파가 덮쳐도 예매를 안하면 평일에도 좌석 구하기가 쉽지않다.


아바타2의 부제가 <물의길> 이다. 전세계 인류 사고를 통째로 뒤집어 미치게 만들었던 1편의 심오한 주제가 밑밥 다 깔았으니 2편에선 너무 심플해서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생명의 원천 물의길은 시작도 끝도 없다. 영원한 순환이다!' '애비는 어떤 재난속에서도 (무조건) 가족을 지켜야 한다.' 


딱 두가지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초등생에게 훈시하듯 직설적으로 웅변한다. 데몬인 지구인들이 판도라 행성을 포기하지 않는이상 계속 후편 나올게 확실한데 어디로 향하고 마무리 질지는..  



그다지 맛은 없어 보이는데 판도라 생선들 보면서 내내  와사비에 초 고추장이 자동 연상 되면 한국사람 성인인증이다. 학습효과란 것이 그런것이다.


사실 <아바타> 영화가 이시대 인류에게 던지는 심오한 메세지는 육체와 의식간의 관계 설정의 본질을 보여 주는것에 있다. 매트릭스처럼 충분히 영성의 본질을 꿰뚫어 엔터테인먼트로 포장한 경전 메세지이다. 


정치적 으로는 서부극이라 해서 인디언 원주민 학살하는 총잡이들을 영웅으로 묘사했던 영화 일색이다가 정 반대 원주민 시점의 영화가 <늑대와 춤을> 그리고 <아바타> 이다. 미국의 권력과 보수층이 인상 찌푸리고 아바타 영화에 대해 비난하고 불편해 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건국 침략 역사를 판도라 행성에 빗대서 그대로 묘사함에 제발이 저린 때문이다. 



2016-2017년도 내 브런치 기록들을 보면 당시는 육체가 속절없이 죽자 라고 급속도로 무너지던 와중이라 육체와 의식간의 관계 설정의 혼란기라 할수있다. 살기위해 의식과 육체관계의 타협점을 필사적으로 찾아야만 했던 나에겐 아바타 영화가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었다. 의식작용에 관해 뭐라고 규정할지 지식이 부족해 명칭이 헷갈리면서도 3가지 의식의 실체와 통합에 관해 고민하던 기록들이 많다. 


시간이 많이 흘러 챕터들 넘기고 지금은 가닥이 정리되고 개인적으론 답을 얻었다 보지만  정신을 무엇이라 명칭해야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옛 성인들은 그 통합된 의식을 정신의 줏대' 얼' 이라고 표현 했음을 나름 강력 추측하고 있다. '얼' 이라는 녀석이 막연한 추상적 개념만은 아닌것이다. (달리 뭐라 명칭해야 더 좋을진 나도 아직 모른다.)


얼이란게 그냥 막연히 있다라고 다들 생각만 하는것처럼 공개적으로 실체를 말할수 없는 이유는 명백하다. 나의 마약 극복 기록들이 의도와는 반대로 사회적 마약 확산 문제를 일으키듯 99% 현시대 인류에겐 어떠한 지식과 정보도 자멸각으로만 작용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종교들이나 영성 단체들 도적놈들 심보는 그대로인체 이상한 교리 만들어 수련한다고 주문외고 뻘짓들 하는거 보면 답 나온다. 핵심이 아닌 잿밥에만 관심 가지고 몰려 다니는것이 원숭이 집단의 특성이다. 말들은 다들 사랑 양심 정의 그럴싸한데 실제론 사회혼란을 부추겨 악한 환경 만들고 자기들 구원 사업을 다. 판도라 행성의 자원을 탐내는 지구인 스카이피플 들을 (Demon) 이라고 하듯 하는짓 꺼리가 그 수준 언저리다. 자연을 파괴하면서 자연의 영원한 생명과 젊음을 빼앗고만 싶은거다. (한마디로 놀부가 박을 탄다.)


도루코막토를 버리고 이번엔 날치다.


한국인들이 미국따라 힘의 경제논리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대신 빠진게 하나 있다면 그것이 '얼' 이다. '얼' 이라고 하는 의식 역시 (무위이화 원리와 마찬가지로 사전해석도 두루뭉실 엉터리 인걸보면 누구도 실체를 모른다는 것을 알수있다.) 현시대 인류에겐 장님들끼리 그런게 있다 정도로만 두루뭉실  넘어갈수 밖에 없는것 같다. 


인프라가 없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아이폰 줘도 무용지물이듯 임자가 아니면 보석도 의미가 없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얼들이 굴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민족의 얼 같은 덩치큰거 따져서 뭐하나. 극소수 '얼'의 진가를 알고 실체를 찾는 임자들이 언젠간 나올것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의 불씨만이 (수천년간 숨겨져) 기운만 남아 있음이다. 


https://youtu.be/nheTIHZm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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