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Evolution) 에 있어서 확률은 언제나 1/2 50% 확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시대적 변화를관통해 신인류로서진화의 올바른 선로에 진입했는가 꽝 났는가 둘중 하나로 갈리워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길을 아는것과 모를때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전자기기가 고장났을때 아무런 지식없는 사람이분해해서 고칠수 있는 확률과 전문가의 AS 확률이 같지 않습니다.고쳐본 사람이 길을 알고 정답을 아는자에게 문제는 '선택' 이 아니라 단지 실수를 줄이기 위한 '집중'의 문제 입니다.
정확하게 정답을 알고 길을 아는 경우는 확률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미래로 가는 정답 하나 VS 유혹의 손길을 뻗는 수만가지 낭떠러지 오답 한덩어리, 길을 아는자에겐 언제나 두갈래 길중 하나의 선택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속도로 갈림길에서 순간 선택을 잘못해 길을 잘못 들었을 경우 죽 뻗은 일직선 고속도로를 되돌아 오기는 어렵습니다. 어쩔수 없이 먼길을 돌고 돌아야만 하죠. 갈림길이 여러개일 경우 길을 모른다면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교차로에서 한길을 택해 진입한 이상 잘못된 길임을 알아채도 흐름에 밀려 내달릴수 밖에 없습니다. 길치가 운전대를 잡았을 경우 "점점 정답에서 멀어지는건 아는데 달리 대응 방법이 없다" 가 됩니다.선택을 통한 국운이 가는 방향도 그런것 입니다.
어린아이도 아는것처럼 단순한 원리와 법칙이 진리입니다.진리와마주치고 진화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다는것은 확률로 맞추는 도박이 아닙니다. 근거를 추론삼아 벌리는 생각도 아닙니다.
병자가 몸이 회복돼 나아가는것을 스스로 느껴가듯 그냥 아는것이고 아는것이 검증을 거쳐 실제 육체적 정신적 현상으로 중첩돼 차근차근 견고한 다리를 건설해 나가는 것이'진화' 입니다.
목사나 스님들처럼 수십년 경전 읽고 공부한다고 하면서도 맞는지 아닌지 의문이 드는 단계라면 제대로 된 선로에 진입한것이 아닙니다. 아직 진화의 첫발조차 땐적이 없는 단계라 보면 됩니다.
모여있는 초등생 중에서 박지성( 혹은 손흥민) 이 있을 경우에 어린이 축구 대표선수를 뽑는다면축구를아는 사람은 박지성이 뽑힐것을 압니다. 열명이 지원해도 박지성이 됩니다. 전교생천여명이 모여서 시험을 치뤄도 여전히 박지성이 뽑힐것을 압니다.(물론 어른들의 반칙과 부정이 개입되 평가 조작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렇습니다.)동급 아이들중에서 박지성의 재능을 알아본다면확률이 의미가 없습니다.
길을 알고 정답을 아는것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확률이 1/2 일때나 1000분의 1일때나 축구를 안다면 동급생중 박지성이 보이는것이고 진화에 있어서 확률의 의미없음을 이해할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중누가 가장 잘하는지 모르겠다면 축구를 모르는것 입니다. 정답을 아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이고 확신없는 막연한 찍기로는 절대 길을 찾아내고 진화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수백개의 종교 종파 영성 모임등에서 서로 자신들의 진리가 맞다고 믿어보라고 손짓합니다.그중 올바른 길을 찾는것은 결코 확률게임이 아닙니다. 확률에 의존하게 되면 고속도로에서 잘못된 길을 선택한 경우처럼 한생을 다 소비하며 먼길을 돌아 제자리로 다시 되돌아 오는 경우를 수도없이 겪게 됩니다.
먼저간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길을 걷는 자신의 미래또한 짐작할수 있을것 입니다. 모르니 묻어간다 식으로 집단 흐름만 쫒다간 줄줄이 낭떠러지 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나라가 망해가는것을 보면서도 2번을 찍는것이 올바른 정의고 양심이라는 말을 따를수는 없는것 입니다.
아닌것을 아는 사람과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때를 기다리고 정답이 보이는 때를 기다리느냐 이리저리 두리번 대다 잘못된 길로 빠지느냐 차이입니다. 답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답이라고 널려있는 것들이 '정답이 아니다!' 라는것을 아는것만 으로도 잘못된 길로 들어서 먼 원웨이 고속도로를 돌아와야 하는 잘못은 피할수 있을것 입니다.
잘못된 고속도로에 들어섰음을 알면서도 멈출수가 없는것은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 일직선으로 달려가고 있는 3차원의 '원웨이' 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역사와 시간이 틀렸음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미래를 확률게임으로 동전 던지기를 해야 한다면 진화의 길은 얼마를 더 돌아야 할지 멀고도 먼 길이 될것입니다.
이미 한국은 집단으로 잘못된 고속도로를 탔음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고있는 것인지 나가는 통로가 어디일지 누구도 모릅니다.오로지시간이 결론내줄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간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봐야 합니다. 기후 변화 자연재난, 전쟁 경제몰락 전염병... 세기말 답게한국의 문제만이 아닌 전세계 인류가 처한 상황도 그러합니다. 지구촌 자체가 혼돈에 빠져 예외의 나라가 없습니다. 집단의식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음을 안다면 각자도생,머뭇거릴 시간적 여유가 없음을 알리는 막바지 선택의 타임이 다가옵니다. 신인류로서Evolution 의 선로에 진입했는가 아닌가 곧 드러납니다.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니다.'
모든 인류가 이 말을 진심으로 받아 들여야 할것 입니다.
Lucia Popp - In Trutina -Carmina Burana -Carl Or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