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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Oct 20. 2023

콩아 콩아 살아감을 두려워 말라


모든 생물체들은 공통의 과제를 지니고 태어난다. 어떤 육체에 실리던 살아 있어야 한다는 전제다. 강자건 약자건 동일하다.


동물들은 단순히 먹이로서 약한 종을 잡아먹기 위한 살생을 한다. 육체적 힘으로 서열을 세우고 모두가 이의없이 약육강식의 룰을 따른다. 약자는 살아남기 위해 강자를 피해 도망 다니는 기술을 익혀야만 하고 강자는 사냥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먹이 사슬이라 한다.



동물들이 단순한 육체적 힘으로 종끼리의 서열을 세운다면 인간은 천적이 없기 때문에 같은 동종의 인간끼리 돈과 권력, 지위로 동종간에 서열을 나눈다. 인간끼리의 살생은 이득을 취하려는 기본 동물적 습성에 더해 ‘마음’ 이라는 것이 하나 더 추가된다. 바로 ‘동정심’과 ‘증오’다. 강자가 약자를 차별하고 학대하는 ‘파시즘’은  타인에 대한 ‘증오심’ 이 원동력이다.


민족과 국가간에 대립의 극단은 전쟁이 되고 한 국가 안에서도 이념과 빈부로 계층이 극단으로 갈라질때 계층간 지역간 증오심이 <파시즘>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새디스트와 매조키스트의 조합처럼 극우 극좌, 빈자와 부자간의 파시즘은 ‘증오’ 라는 측면에서 성질이 같다. 부자를 증오하는 자가 부자가 되면 마찬가지로 가난을 증오한다.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고 동정하는 감성이 인간을 동물과 차별화 시키는 <자성 지성 이성> 이란 것인데 문명률 수치를 표현하는 잣대로 ‘인권’ 이란 말로 표현한다. 낮을수록 후진국 야만 사회란 말이다.



https://v.daum.net/v/20221012171143736


한국은 국제 인원 위원회 이사국에서 작년에 탈락, 방글라데시 보다 인권 순위가 낮아졌다. 언론 통제를 비롯 그만큼 독재와 파시즘이 현재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증표다. 권력이 빈부 계급화를 추구하고 절반의 국민들이 그리하라고 작년에 투표로 추대한 결과다. 약자의 등골을 빼서 부자들은 세금 절약해 해외여행 다니는 양극화 사회가 노골적 현실이 됐다.


30% 건물주 (마음만 건물주인 금치산자 포함) 계층은 잘한다고 박수치지만 나머지 그 흔한빌딩 한채도 갖지못한 70%는 반국가세력 이었다가 30% 지지율도 깨지려 하니 얼마전 일단은 잠시 국민으로 돌아왔다. 전 국민이 갈팡질팡 나라 전체가 휘청댄다.


먹는거 보다 난로로 품는게 이득?


서로 죽일듯 으르렁 대다가도 다시 손잡는 경우는 두가지 경우다. 서로 이득권이 맞을때 그리고 양쪽 다 공동의 적을 맞아 생존위기에 몰렸을 때다. 현 정권의 유일한 업적은 그간 보수 진보 정치인들 장단에 편가르기로 싸워대던 빌딩없는 70% 국민들을 통합하게 만든 점이다. 생존권의 두려움 앞에선 다른 이유 필요없다. 보수 지지하는 계층도 진보라 말하는 계층도 이대로 가단 다 죽는다란 위기의식에 젖어있다. 매국 친일 지지했던 자들 마저도 치솟는 살인적 물가앞에선 떨어져 나간다.


* 식사를 잘 못하시는 어머니가 두유를 하루 3개 이상드셔서 매달 96팩 묶음을 주문하는데 배달이 안오고 두번씩이나 연이어 일방적으로 판매자 취소가 됐다. 품절인가 알아보니 주문하고 며칠사이 가격이 계속 급등해서 였다. 자고나면 물가가 오른다. 커피 외식비도 마찬가지다.



지구 어머니는 모든 생명을 양육하지만 자연 법칙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냉혹해진다. 많은 식물, 동물과 곤충들이 매서운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이 겨울을 무사히 나는 나름 생존의 지혜들을 강구한다. 식량이 없어진 동물들은 겨울내내 잠을 자기도 한다.


인간 역시 겨울을 무사히 지내려면 난방이 필요하다. 식량과 주거 난방비는 기본 생존권에 속한다. 예산삭감과 요금인상이 없는자들 일수록 두려운 이유다. 관리비만 매달 수백만원 내는 고급 주택에 사는 계층 세금 깍아주기 위해 밑바닥 훝는짓 하는꼴을 보자니 한숨이 나오지 않을수가 없다.


자기 나라 야당 대표는 안 만나고 매달 세계 돌아다니며 대접받는 재미에 세금은 계속 들어가고 뭐 하자는 짓인지 모르겠다. 집안에 있음 잔소리에 골치 아프다고 집안 안 돌보고 밖으로 술먹고 여행이나 다니는 가장들 반성좀 해라. 아내는 마트서 콩나물 가격 따질때 남편은 고급바에서 팁줘가며 기분 팍팍 내고 가끔씩 술먹고 들어와 식구들 줘패는 집안 잘되는꼴 본적이 없다. 절차상 이혼은 안했어도 이미 가정은 파탄난 상태다. 애들도 당연히 반항적이고 삐뚤어진다.


제가 좀더 낫지 않았나요? 할말 있을듯 하다.


기반이 흔들리면 부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잃을까 두려워 한다. 빈자는 생존권이 위협 당하는것을 두려워 한다. 나라가 망해가니 두 계층이 서로 이해가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다. 진보 보수 국민통합 이라는 어떤 정부도 해내지 못했던 무정부의 대단한 업적이라 하겠다. 그 방법이 국가 존립과 국민들 생존권 위협인게 단점이라.. 자초한 일이니 만세들 불러라. 겨울나기 준비해야 할 때다. 마음과 상관없이 츕 따.


https://youtu.be/oqS__tFxcds?si=DV6t9RGB7p1vr4z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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