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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y 26. 2017

가족들과 에고들의 사회속으로..

형제, 가족들과의 생활을 위해..


다음주초에 동생이 미국에서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부모님 생전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 한국을 방문하게 되므로 내일 아침에 집으로 올라갈 예정으로 짐을 꾸리고 있다. 아마 오늘 하루는 짐꾸리고 청소하는것으로 전부 때우게 될것이다.


공항에서 픽업하고 그 이후에 한달간 집에 와 있으면서 아린 조카들과 뭔가를 하려면 내가 운짱 노릇을 해줘야만 할것 같아서 한달 동안은 집에서 머물 예정이다. 조카들과 수족관도 가고, 장미축제도 가고, 글램핑도 가고..어린시절에 한국에서 처음만난 삼촌의 좋은 추억을 한달내내 많이 만들어 주고싶다.


형네 조카들은 어릴때부터 내가 놀이공원서 부터 온갖 좋은데를 매년 데리고 다녔는데 이것들이 청소년들이 되고 다 크고나니 어릴때 기억은 안나고 몇개만 기억난다고 오리발들을 내민다. 다 크고나서 오리발 못내밀게 확실하게 증빙 사진을 찍어두는것이 그래서 꼭 필요하다.


일주일 정도 사람들과의 접촉을 끊고 혼자 지내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됐는데 할일만 잔뜩 알게되고 시간은 부족한채 다시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에고들의 사회속으로 복귀해야 한다는것에 마음만 조급해 지는듯 하다.



요즘 한국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그간 쌓이고 쌓인 '적폐청산' 이 국민들 최우선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내 육체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무관심하게 몇십년 버려뒀던 아스트랄 바디의 상태가 에고에 의해 상당히 오염이 심해서 얼마나 쓸고 닦아내야 제모습을 찾을지도 모르겠다..에고로 살아가기에 그다지 쓸모가 없어서 그냥 방치해둔 결과인데 다차원 육체로 살아가기로 한 이상은 겹겹히 눌러붙은 먼지를 털어내고 제기능을 발휘하게 만들어 놔야 한다.


특히나, 얼굴 부분에 오염이 집중돼어 있는데 꼭대기와 양미간 차크라가 에고가 몇십년 저지른 짜증 불만 스트래스등에서 오는 염체로 오염이 심각해 입구가 꽉 막혀서 왼만한 청소 도구로는 정화가 안된다. 강력한 세제가 필요한데 그냥 살자니 아스트랄 바디가 장님같은 기분이 들어 앞못보는 장애인 처럼 살아야 하므로 갑갑한 기분이 든다. 머리 뚜껑이 열리지 않으면 근원의 빛과 생명력을 몸안에 축적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같은 경우는 필수적으로 머리꼭대기 차크라 봉인을 해체 시켜야만 한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는 아스트랄 바디가 제대로 모양자체가 형성이 안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영성인들이나 도를 닦고 수련한다는 사람들도 자신의 육체에 대한 무지로 인해 실상은 다를바가 없는데 아스트랄 용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몇십년 기도하고 수련하며 우주의 빛들을 끌어모아도 전부 3차원 육체로 새나가기 마련이다. 그냥 그것이 뭔가 느끼는 체험정도나 건강한 육체 정도가 수십년 노력한 댓가의 전부로 결국 빛의 몸으로 진화라는 관점에서는 언제나 실패하게 된다.


실제, 지식을 쌓고 도를 닦아 보다 괜찮은 존재가 되겠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진화에 도전했지만 인간 역사를 봐도 그런식으로 예수나 람타 라마링가등 처럼 진화에 성공한 사례는 전무에 가깝다. 과거처럼 '건강한 원숭이 육체' 나 '깨달은 원숭이' 가 목표인 경우에만 기존 인간들의 영성 지식과 수련은 해당된다. 그냥 도닦는 사람들이나 수련하는 사람들 주위 한번만 쑥 둘러보면 실상을 바로 알수있다. 즉, 애당초 나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멀고 내가 가려는 길은 아닌것이다. 길이 아닌곳에서 시간 낭비할 이유가 없다.


용기가 갖춰져 있는 경우에도 나처럼 무심하게 방치해두면 에고가 내뿜는 부정적 사념체들에 의해 마구 훼손돼고 안에는 온갖 쓰래기들이 들어차게 되는데 대대적 청소를 하지 않으면 결국 육체까지 망가지게 된다. 그야말로 육체에 수십년 쌓인 적폐청산을 해야만 하는 시기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일반인들과 달리 이지체 의식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그렇던데 그런 이지체 의식이 발달된 인물들은 역사속 위인전속에서나 드문드문 보였던지라 현재 그런 고차원 의식을 지닌 사람들이 정치권에 리더로 모습을 보이는것을 보면 확실히 인간의식 개조 시기가 코앞에 온듯 하다. 진화로 향하는 변화를 원치 않는 우리또래나 연세드신분들이 많을텐데 세대가 계속 바뀌게 되므로 변화는 거부할수 없는 추세가 될것이다.



인간이 계속 육체에 종속된 원숭이 에고의 의식으로 사느냐, 육체를 지배하는 다차원 의식으로 진화하느냐..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시대가 바뀌듯 인간의식도 그런 갈림길에 들어서게 된다고 나는 예견할수 있다. 내가 그 갈림길의 출발 선상에 서있는 셈인데 이미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맘도 없고 길도 없다. 돌아가려면 그냥 죽어야 하니까...닭의 몸속에 갇혀 영원히 사는 닭을 바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종의 만족은 대부분 퇴화를 가져오며 존재자체에 회의를 느끼거나 생존의 위협에 처했을때, 자기가 갇힌 종의 불만족을 깨달을때 항상 생명체들은 진화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한국사회도 박통이라는 막장 리더를 겪고나서야 대부분 국민들이 변화를 추구하게 되듯 에고도 육체의 끝장을 보고나서야 비로서 물러나고 의식은 변화를 수용하게 된다.



물질의 풍요가 인간의 영혼을 타락시키는 도구가 될수도 있는데 왜 닭이 날지못하는 조류로 퇴화했을까..란 내 질문에 지인이 말한 가설이 상당한 근거가 있다.


땅에 먹을것이 많아 궂이 공중에서 살피지 않아도 먹이를 쉽게 구하다보니 결국 날지 못하는 지상생물이 되었을 거라는 가설인데 듣고보니 참으로 그럴듯 하다..인간도 물질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에 몰두해 취하다보면 영혼은 오염되고 점점 그렇게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닭 신세로 전락하기가 쉽다..


그렇게 에고들의 삶의 놀이에 빠져 몇십년 놀다보니 지금 현재 내꼴이 이모양이다..질릴만큼 먹은 지상의 먹이들에 관심갖지말고 날자..그것이 이번의 고립을 통해 확실하게 깨닫게된 내가 가야할 길이고 가는길이다.나이먹고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깨닫고 보니 갈길이 참 멀게 느껴져서 엄두가 잘 안나기도 하는데 그래도 가기로 결정 했다면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가는게 낫다.. 한발을 떼었다면 늦은건 늦은게 아니다..


에고가 오십년간 오염시킨 육체에 쌓인 ' 적폐청산'  일단, 청소하자 청소..가야할 길은 멀고 할일은 너무 많다.맘은 급하지만 6월달은 가족들과 노는데 집중하고 공부는 7월달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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