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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Dec 23. 2018

나는 항상 변함없이 나일뿐..

남과 비교할일이 없다..


처음 십여년 사귀던 여친에게 이별통고를 당했을때.. 내 마음은 항상 변함없는데 왜 그런건지 이유를 몰랐다..


"난 항상 그대로잖아.. 왜 그러는데?"

"넌 그게 바로 문제야.."


변함없다는 것이 연애에서는 문제가 된다. 상대가 자기에 맞춰주길 바라는 심리.. 여자들은 남자들이 말 안해도 알줄 안다면 오산이다. 대부분 남자들은 말을 안하면 모르고 말하는 대로 진짜인줄 오해 하기도 한다. 나 역시 많은 시행착오 끝에 여자들은 연애에선 자기맘과 다르게 반대로 표현한다는 것도 헤어지고 난후에야 알았다..괜찮다고 하는 말하는게 진짜 괜찮은게 아니란말..


나의 특징은 언제나 한결 같다는 점이다. 천성이 그래서인지 어떤 악조건 상황이 와도 크게 게의치 않는다. 설령 작년처럼 죽음이 찾아와도..지금처럼 장기를 모조리 내 주어도.. 내 감정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커피와 흡연을 즐기고 음악을 듣고 느긋한 삶을 만끽한다.


이글 쓰는데 친구가 자랑한다고 보낸 나이아가라 사진


내가 돈이 있을때나 없을때나 한결같이 여유로운건 주변이나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서 이다. 언제나 나는 나 그대로 이니까.. 몇백만원 룸술자리와 시장판 몇천원짜리 막걸리가 나에겐 똑같은 그냥 술자리일 뿐이고 마음이 더 가는건 진솔한 시장판 막걸리 쪽이다. 돈에 달라붙는 가식적인 여자들 서비스가 더 불편하다. 속으로 무슨생각 하는지 징글징글 다 느껴져서.. 내가 여자들 나오는 술집 가는거 질색하는거 주변은 이제 안다. (예전에 상하이 가서 접대받는데 대형 빌딩 하나가 다 룸싸롱에 아가씨만 쇼핑 물건처럼 수백명.. 끔찍하다 ㅋ)


사업할때는 아예 돈을 만져본적도 없다. 그냥 숫자로만 왓다갔다 주식이랑 똑같다. 모든 생활은 법인카드 하나로 다 해결했으니까 현금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어서 였다. 지금처럼 빈털터리가 돼도 마찬가지.. 돈이 필요하지 않게 생활을 맞추면 된다. 위장이 없어지니 술을 안먹고 사람 만나 같이 음식 먹을일이 없으니 용돈도 필요하지 않게된다. 


추리닝 한벌로 외출하다 보니 좋은옷, 구두,옷에 걸치는 명품들 같은건 전부 필요없는 쓰래기일 뿐이다. (백수일때 팔아서 2년정도 생활비 잘 충당했다.) 불필요한 물건들엔 마음이 가질 않으니 필요한게 거의 없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던지 간에 내가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다. 항상 나는 그 자리에 그렇게 여유롭게 존재 한다는것..


계속 자랑한다고 사진을 보낸다..그래 부러워..

돈에 대한 진정한 자유는 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 없는데 있는 사람을 동경해 자신을 비하하거나 무리한 소비를 하거나  있는사람이 남에게 과시하려는 마음들이 인간의 삶을 돈에 구속되게 만든다. 대부분의 인간들 삶이란것이 돈을 쫒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돈의 노예란 말이 딱 맞다.. 그러니까 있는자들이 세상을 맘대로 휘두를수 있다고 오만에 빠지게 되는것이다. 돈으로 안 움직이는 사람이 없으니까..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나는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다.. 돈이 나를 통과하거나 말거나.. 나는 돈의 노예가 아니다.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건 돈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것. 재미있어 보이는것. 나를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것. 올바른것..양심이 원하는것 등 이다.. 그것에 필요한 만큼 돈이 따라오게 만들면 된다. 아님 말면 돼지 뭐..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게 뭐 어떤가.. 철 지난 쓰래기들 잔뜩 짊어지고 미련 갖는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나에겐 몇달동안 저질러논 만화책들이 그렇다.. 몇달 수술후 요앙한답시고 만화책에 빠져 있다보니  방안이 온통 처치곤란 만화책 천지가 돼 버렸다..ㅜㅜ


주변 모두 크리스마스 연휴라 해외여행들 간다고들 하고 즐겁게들 보내는듯..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되시길..


크리스마스 연휴라 대부분 여행가고 친지 가족들끼리 즐거운듯 보인다.. 그런 일반인들의 행복을 위해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정해진 미래를 바꾸려면 그만큼의 희생이 따르는법 이니까.. 그 숨겨진 눈물 꼭 보상받을수 있도록.. 아무도 몰라도 물루가 알아요.. 인간들을 대표해 감사합니다 .

Merry Christmas..


https://youtu.be/PqPjxCaPj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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