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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Apr 04. 2017

생명의 질료 '프라나'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는 생명의 '원천'



육체의 건강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 바로 생명을 유지시키는 기본 행위인 '호흡'에 관한것인데 모든 생물체들은 이 호흡을 통해 살아움직이는 생명력 이라는 빛의 요소를 몸안에 채우게 된다.


꽤 오래전 일이다. 공기를 쳐다볼때 빽빽하게 눈앞에 떠다니는 엄청나게 작은 알갱이들을 나는 처음에 먼지라고 생각했다. 저 많은 먼지들을 우리가 숨쉴때마다 들이마시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그것을 잠시 쳐다보다가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먼지라고 생각했던 그 작고 빛나는 것들이 사실은 전부 살아있었던 것이다. 먼지라면 일정한 바람이나 그런것에 같은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것이 정상인데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그 꼬물락 거리는 초소형 올챙이들은 제각각 살아 꿈틀대며 각자가 서로 다른 궤형을 그리며 활기차게 공간을 떠 다닌다.


나는 호기심이 생겨 그것들의 움직임을 며칠간 한참 바라보게 되었고 처음엔 눈 망막에 비치는 기스나 아지랭이가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그 작은 개체 하나하나가 의식을 지닌채 살아 움직인다는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마치 수억개의 정충들이 정자안에서 투쟁을 벌이듯 이 공기중에도 비슷한 애들이 빽빽하게 장난치며 떠다니고 있는것이 확실했다.



보려고 하면 보이고 안보인다 생각하면 결코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는것을 보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것이 정상인것 같다. 못본다기 보다는 인간의 관심권에 들지 못하는것이 맞다고 하겠다. 항상 존재하는 공기를 누가 관심있게 쳐다보려고 하겠는가..나 역시 보려고 할때나 보이지 평상시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생물체의 오로라나 영체를 눈으로 직접 보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인들은 볼수가 없다.)


영체나 오로라, 기등, 눈에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건 개인 자유이다. 하지만, 다수가 보지 못하는것을 보는 사람을 이상한 취급하고 매도하는 미개한 어리석음이 중세 마녀사냥 이라는 끔찍한 역사를 만들어냈음을 인간들은 상기해야 할것이다.


눈으로 확인이 안되는 이 생물체에 대해서 물리학은 오로라나 영체와 마찬가지로 설명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는지도 모른다.이것의 존재를 설명해주는 인간의 지식은 인도 산스크리트어 에서 발견할수 있었는데 바로 '프라나( Prana)' 라는 존재가 가장 유력하다.


우리는 호흡을 통해 이 살아있는 금빛올챙이 수억마리씩 들이 마시고 내뱉고 있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뿐이다.이 프라나는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력으로 호흡기를 가진 생명체들의 '생명의 질료'로서 사용된다. 이것을 알게돼면 공기맑은 환경이 생명체 들에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마치 모르는것이 없는듯, 베스트셀러를 마구 찍어내며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의사이자 영성 지도자인 디팍 초프라는 이 '프라나' 가 중국인들이 말하는 '기'와 동일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내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기' 라고 하는 에너지는 내가 보는 이 생명력 생체와는 완전히 다른종류인듯 느껴진다. (디팍 초프라가 이룩해논 거대한 영성의학의 발자취 산물들에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아님을 밝혀둔다. 아예 처음부터 엉터리인 책도 부지기수지만 그런것들은 논의할 대상조차 안되는 것들이고 디팍 초프라의 책은 전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한지라서 개인적으로 다른 의견이라는걸 참고하길 바란다.)


영성 지도자로 유명한 디팍 초프라의 책을 읽을때마다 나는 그가 자신의 의학 지식과 양자역학의 '지식'들을 접목해 '이론' 으로 현상을 정의 내리고 판단하는것같은 개인적 느낌을 받는다. 어쨌든 프라나에 대한 세계적 영성 지도자인 디팍 초프라의 설명에 내 개인적으론 " 디파가 니가 틀렸어! "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용어는 같아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디팍초프라의 설명과는 계속 부딫치므로 유명한 학자의 말을 믿고싶다면 내말은 무시해도 좋다. 적어도 내가 판단한 프라나는 에너지 형태인 '기' 와는 전혀 별개의 성질과 형태니까 말이다. 기란 것이 전기와 같은 형태라면 프라나는 정충과 같은 작은공간에 수억개의 생명을 가진 형태와 성질이라고 나는 본다.


날씨가 화창한날,유난히도 프라나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공기를 바라보면 살아 꼬물락대는 신기한 생명의 원천을 볼수 있기에 호흡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않을수가 없다.


프라나가 실제하지 않는다고 믿는사람들에게 억지로 그것이 공기중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실체라고 주장할 마음은 없다. 서로가 보이는만큼 다른 세상을 보면서 살아가는것이 인간 사회이고 남들이 보지못하는것을 본다고 해서 그사람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나는 내가 아는것들을 확인하기 위해 책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프라나' 의 존재도 그런것이다.  다른말로 표현된 것이 있다면 그렇게 불리워져도 상관은 없다. 보이건 보이지않건 그것은 별로 상관은 없는데 호흡을 통해 생명력을 보충하고 이 살아있는 에너지들을 호흡한다는건 모든 호흡기관 생물체들에겐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만 더 날씨가 풀리면 다시 야외로 나가 이 금빛 올챙이들을 마음껏 호흡하고 몸안에 채울텐데 호흡을 통해 생명력을 보충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질료로 본다.


살아있는 공기를 마시고 나역시 살아있다는것, 그렇게 살아있는 공기라는 것으로 전체가 이어져서 지구 전체가 숨을 쉬고 우주전체 역시 하나로 이어져 숨을 쉬고 살아있는것이다.


언제고 따뜻한 봄날 시간될때 이 생명의 질료인 녀석들에 대해 좀더 연구해 보고싶은마음도 생긴다. 이 생명을 가진 질료들의 명칭이 디팍초프라가 설명한 프라나가 아니어도 상관은 없지만 어쨌든 존재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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