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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r 01. 2017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기억' 데자부'

' 어? 알고있었다' 데쟈뷰 현상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가끔씩 나는 내 지나온 과거속에 존재않는 기억들과 문득문득 마주치게 된다. 이런것을 '데자부' 현상이라고 하는데 마치 어떤 상황, 사물을 대할때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 마치 같은일을 반복하는듯한 느낌을 말한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할때 나는 속으로 '뭐야, 이건 언젠가 겪었던 그 상황 아니야?" 나는 이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이 내 기억속에 있었음을 발견하고 의문에 빠진다. 더욱 황당한것은 현실세계에서 나와 전혀 연관없는 사람들의 기억들까지 문득문득 내 의식 영역을 침범하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나는 필사적으로 내 과거의 기억들을 뒤지며 그것이 나의 기억인지를 검증하곤 한다. 미처 내가 생각지  못한 과거의 혹은 전생의 기억이라면 시대상으로 전혀 맞지가 않는다. 과거시대 옷을 입고 있지도 않으며 현대 나와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들이지만 나의 과거에 그런 비슷한 경험은 전혀없다. 그런 이상한 낮선 기억들이 내 의식속에 떠오를때 나는 '평행우주' 론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그것은 무수히 많이 생성된 꿈속의 상황이었는지도 모른다.


보통 데자부 현상을 무조건 전생의 기억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보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맞는 경우도 있지만 전부가 그렇지는 않다. 카르마 부수적인 요소 이외에 전혀 나와는 상관없는 기억들은 분명 어디선가 외부에서 입력되거나 잠재의식에서 창조된 신호일 경우도 많다. 기억은 못해도 언젠가 상상을 했을수도 있고 영화를 봤을수도 있고 꿈을 꿧을수도 있다.



실제, 인간은 매일같이 자면서 꿈을 꾸게된다. 그러나 그것은 잠에서 깨어나면서 표면의식속에선 지워지게 되는데 잠재의식속엔 그 경험들을 그대로 간직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지나간 꿈들이 그안에 머물겠는가 따져보면 확율적으로 비슷한 상황을 현실에서 마주치게 된다해도 그리 이상한 우연은 아니다. 어쨋든 그런 데자부 현상은 나에게   경험하지 않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역활을 한다. 비록 나는 그것을 처음 접하지만 이미 나는 그것을 미리 '알고있었다.' 라는걸 스스로가 알게되는 것이다.


언제고 맘이 갈때 꿈이 주는 '예지능력'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 하고 싶은데 나의 경우는 그런 예지적인 꿈의 도움을 살아가면서 여러번 받은 경험이 있다.큰 프로젝트를 진행중 이었을때 다들 꿈에 부풀어 많은 사람들의 알력 다툼이 심했을때 나는 꿈에서 그 프로젝트가 무산된다는 징후를 보고 다 포기하고 미리 빠져나왔던 적이 있다. 두달후, 내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프로젝트가 무너진 경우도 있다.


데자부 현상은 의식이 확장되는것과 비례해 점점 심해지게 되는데 의식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면 모든 개개인의 기억들이 데이터처럼 전송되고 주고 받는것이란 것을 점점 깨닫게 된다. 모든것이 에너지장으로 기록되어져 그것을 열람하려는 자들에게 '공유' 라는 형태가 되는것이다. 이 현상에 대해 인간들은 이런 기록을 '아카식 레코드' 라고 명칭하는것 같다. 이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 찾아올때 그것은 시간의 흐름과 전혀 연관돼어 있지 않다. 한순간 통째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 순간 존재하지 않던 그 기억의 과거까지도 통째로 생성이 되어 버린다.


꿈에서 전혀 모르는 누군가를 만났다면 실제 내 기억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만나는 순간 반가움이 일며 그 친구와 함께한 수많은 즐거운 추억, 오해로 다퉜던 기억까지 수십년간에 걸친 추억이 만나는 순간 통째로 창조가 된다. 이것은 나의 자각몽 꿈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한데 분명 현실에서 전혀 연관이 없는 기억들이 한순간에 창조 되지만 전혀 낮설음을 느끼지 못한다.


가령, 꿈속에서 내가 어떤 다른 환경의 다른 인물이 되어있다. 현실에서는 전혀 모르는 (존재하지도 않는) 여자가 아내라고 잔소리 치며 다가오는데 그 아내와 설정된 현실적인 복잡함들이 한번에 다 이해가 된다. 그전날 아내와 다퉜고 지금 아내는 그것 때문에 화가 나있다. 다툰 이유는 아내 모르게 친구와 다른 여자들과 내가 놀러갔기 때문이고 친구와 그 비밀을 지키자는 약속을 했고 그것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집에오는길에 아내에게 줄 선물을 샀고 ...아내와 처음 만난 순간 이런 약속을 했고 등등 이런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 과거들이 낮선 여자가 다가와 아내라고 하는순간 통째로 창조가 되면서 나는 그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게 되는것이다.



이 문득 문득 나의 의식속으로 침투하는 나에게 존재하지않는 과거속 순간에 창조되는 기억들은 나에게 시간이란것이 일종의 환상이란 것을 확실하게 일깨워주는데 나는 내 지나온 과거에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것을 잃은 애절한 감정을 한순간 느끼게도 만든다. 어디선가 창조된 내것이 아닌 한 덩어리의 과거들이 한순간 내의식을 침범해 나의 기억처럼 위장하는 것이다. 내가 의식적으로 그런 과거 사건들의 연속을 창조해 내려면 분명 창작에 따른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창작이 아니기에 한순간 얻어맞은듯 통째로 입력이 된다. 수없이 많이 봤던 드라마나 영화의 기억들이 무의식속에서 서로 엉켜 하나의 전혀 다른 스토리를 순간적으로 만들어 내는것인지도 모른다.


과학계 에서는 인간의 모든 기억이 물질적 뇌의 어딘가 부분에 새겨져 있다고 하는 믿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라디오에서 음악이 나온다고 그 라디오 안에 음악들이 들어있다고 여기는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믿음이다. 그 이론을 믿으면 육체가 사망한후에도 기억을 가진 영혼이 있을수 있다는 가능성은 부정하게 된다.


모든 기억은 정보화 돼어 아카식 이라고 하는 파장에 기록되어 지는데 이것은 물질적 뇌에 들어있는것이 아니라 뇌를 사용해 그 파장을 읽어 들이는것이다. 만약, 뇌가 의식을 조종하는것이라고 믿는다면 육체가 의식을 조정한다는 말과도 같은데 일반적으로 에고와 이드는 그 룰을 따른다는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일반인들의 상식이라면 에고를 넘어선 의식에서 바라보는 실체는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의식이 뇌를 정보의 수신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들이 생각하고 경험하는 기억들은 파장으로 정보화돼어 아카식이라고 하는 공간에 기록되게 된다. 즉 뇌는 수신기로서 그 정보들을 라디오처럼 받아들여 기억으로 인식되게 된다. 물질적 뇌안에 기억들이 존재한다고 믿는한 타인의 생각과 기억을 공유한다는것은 말도안되는 황당한 생각이라 하겠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는 결코 그렇지가 않다는것이다.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과연 그 사람이 천재여서 일까?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은 남들보다 수신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인간의 모든 창작은 그런식으로 이루어진다. 어딘가 떠도는 무한한 가능성들을 수신해 자신의 아이디어 라고 믿으며 그것을 표현한 사람이 그 기억(아이디어)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타인의 기억 공유도 이런식으로 수신능력을 기를때 가능하게 된다.


가끔씩 접하는 이런 낮선 기억들을 나는 다른 사람에게 말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인간의 에고는 자신의 판단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선 아마도 나를 미친사람 취급하거나 자신의 지식 한도안에서 설명하려드는 행태를 보인다.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선 내가 아는것들을 남에게 말해선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됐고 그것을 설명해줄 누군가의 해답을 찾아다녔다고 볼수있다. 나에게 이런 모든 내가 아는것에 대한 의문에 해답을 알려준 인간은 아직까진 양자물리학과  '아인쉬타인' 이 거의 유일하다. 아인쉬타인은 인간 역사가 배출해낸 진정한 천재중의 천재임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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