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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May 29. 2019

나만의 영화제, 인생이란 영화를 보자..


극장가서 봐야할 영화들이 하나 둘 개봉한다. 내일 기생충과 고질라를 극장가서 몰아 보기로 한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기념비 적인 작품이니 개봉일 가급적 첫회로..


고질라는 가메라 시리즈와 함께 전 시리즈(007 다음으로 시리즈가 제일 많은 영화다.) 국내에 유일하게 기록으로 소개한 사람으로서 광팬 입장에서 목욕재개 경건한 마음으로 차렷자세로 봐주어야 하는 영화다. (국내 최고의 고질라 가메라 전문가 로서 고질라 분석 책을 낼까도 생각중이다. )


그동안 수정 작업한 기록물 두권 '죽음으로 살다','인간2 살다.' 둘다 제목을 바꿨다. 바꾼 이유는 표지에 날개를 달려 했더니 ISBN 이란 것이  허용안된다 하길래 어쩔수없이 새로 발급 받아야 해서.. 한번 발급된건 규격수정이 안된다는걸 어쩌겠어. 


ISBN 이 어떤 것인지, P.O.D  방식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수정해도 되는것이 아니란 것을 배웠다. 수정이 안되는 가장 핵심 이유는 가격변동 때문이다. 날개를 다니 가격이 더 올라갔다.ㅜㅜ  인세를 낮춰 조정 하려 했더니 또 요금추가라 하길래 그냥 책정대로 놔두기로 했다.  어차피 페이지 분량이 많아서 현실적 가격이 아니라 팔릴 기대는 안하니까..


승인만 기다리는 상태고 좀 쉬었다 전자책 제작법 배우기 들어갈 예정이다. 리더기나 블릿용 PDF 방식이 아닌 epub 방식으로 만들어야 모바일 에서도 편하게 볼수있고 돈 받고 팔아도 욕을 안 먹는다.


Epub 전자책 방식은 만드는법을 배워두면 인쇄에 따른 제작비가 따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향후 책을 낼시 리스크 없이 출간이 가능하다. 없을때는 리스크를 없애는게 우선이다. 지금처럼 수입이 없을땐 지출을 줄이고 빚을 없애야 없어도 자존심 지키고 버틸수 있다..  종이책은 아무리 따져봐도 실물제작비가 들어 대박이 아니면 작가가 인세로만 돈을 벌기는 갑갑한데 전자책은 무한 복제로 작가 인세가 절반이 넘으므로 가격을 낮게 책정해도 버는쪽으로는 훨씬 유리하다. (아직, 전자출판 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 본적없고 실제  시장이 얼마나 되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


나는 돈을 실제  만져본 적이 거의 없이 숫자로만 봐와서 경제 개념이 좀 모자란 편인(좋은점은 있으나 없으나 관심을 안 가지면 기분은 항상 똑같다는 점이다. 주식은 반대로 숫자 오르내림에 기분만으로 돈을 벌었다고 좋아하고 잃었다고 슬퍼하지만 실제 팔아 돈을 쥐어봐야 결론이 난다.)


대부분 솔로 남자는 술 안 먹음 돈 모을수 있다. 우리 나이땐 나 포함 젊은 시절에 술값 으로만 집 몇채값 지불한 사람들 주위에 널렸다. 나 역시 30년간 있을때 뭐했나 되돌아보니 음악 장비사고 술먹은것 밖에 없다.



몸을 바꾸는 소재로 영화들 정말 많다. 가장 근래 본 넷플릭스 일본 영화 '우주를 누비는 독새'는 우주도 안 나오고 누비지도 않고 독새도 안나오는 몸체인지 영화다. 제목은 그냥 멋져 보이라고 지은듯..


일본 영화 대부분이 그렇듯 만화가 원작이다. 장르는 보통 이 소재는 코메디가 많은데 이 영화는 특이하게 하이틴 막장 스릴러다. 왕따에 뚱보와 반 에서 가장 이쁜 주인공이 서로 몸이 뀌는 내용인데 타인의 육체를 강탈하고 그 방법이 자살 이라는 자극적 행위로 이루어 지는지라 막장이 된다. 셔플로 몸을 남녀가 막 바꾸는데 자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막.. 


육체가 바뀌면 나라는 건 무엇일까.. 육체와 나 자신과의 개념을 생각해 보게되는 영화다. 원빈이랑 몸을 바꾸면 나는 행복할까 ? 한번쯤 생각해 보게된다. 이 모양으로 장애인이 돼고 망가졌어도 나는 내 몸이 역시 좋다. 이 몸이 아닌 다른 몸에 들어가있는 나를 생각해본적이 없으니..  50 살아오면서 정도들고 의리도 지켜야 하고..  늙고 후져도 내집, 내몸이 자신에겐 가장 사랑 스럽고 편한법이다.



위 포스터 영화들 공통점은.. 지구가 멸망한후 생존자들이 고립된 상태에서 양단의 선택을 해야하는 현실을 다룬 영화들이다. 핵 전쟁으로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구에서 벙커에 갇힌 사람들.. 바깥 사정을 모르므로  문 안이 안전할까 문 밖이 안전할까.. 누구도 알수없다.  선동하는 사람도 나오고 주장들도 갈리고 그런 영화들 정말 많다.. 미드 100 도 그렇고 12몽키즈도 그렇고..



Divide 디바이드' 예전에 본 영화인데 핵폭발 이후 살아남은 여덟명의  인간들이 지하벙커에서 바깥 세상이 어떻게 됐는지 전혀 알길없고 그 안에서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드는 내용이다. 과연 바깥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방사능 천지의 죽음의 세계일까. 아니면 안전하게 정화가 이뤄졌을까.. 


'파리대왕'이 무인도에 갇힌 소년들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 원시성을 폭로하는 내용이라면 디바이드 에서 보여주는 벙커에 갇힌 8명 사람들의 폭력 지배 갈등은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수있다. ' 


주연배우인 로렌 저먼은 밀라 요보비치 짝퉁인줄 알았는데 너무 극 처절이라 스포를 말하기조차 불편한 주연을 맡아 확실하게 자신이  밀라 요보비치 카피가 아닌 '로렌저먼' 임을 각인 시킨다. 그 끔찍한 고어 영화 '호스텔' 에서도 살아 남는 역으로 유명해진 배우인데 이 영화도 그 연장선이다.


'디바이드' 뜻은 분류, 가른다는 뜻이다. 벙커 문 안과 문 밖 어느곳이 더 안전한지는 누구도 알수없고 사람들은 문 안에 있을것인지 문 밖을 나설것인지 선택을 해야 한다.


운동화 브랜드 고르듯 아무거나 골라도 단순히 취향 문제라고 하면 좋은데 선택에 따라 죽을지 살지 판가름 난다면 생존을 건 도박이 된다. 인생을 무작정 운과 도박에만 맡길수는 없으니 고민고민 옳다고 생각되는길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기준을 무엇으로 잡을지는 각각.. 후회 하지 않을 방법이면 된다. 


역시 영화를 통해 수 많은 인간들의 드라마 가상현실을 들여다 보는일은 즐겁다.그리고 흥미롭다. 극중 배역들이 고생할수록 관객들은 재미가 있다.  


깨어서 현실이라는 드라마를 지켜보는 삶도 영화를 보는 관객의 그것과 흡사하다. 내가 119 실려서 산소 호흡기 꼽고 죽어 가면서도 '재밌다' 라고 엉뚱한 생각이 든건 그것 때문 이었으리라.. 주구미 너 나랑 한판 해보자 이거야? 나 스스로 도전을 받아 들였다고나 할까..


미래를 알수없기에 삶이란 영화는  재미 진 것이다. 극중 다이하드를 연기하는 배우인 에고인 물루 돈 명예 건강 전부 바닥까지 몰려 창자 내장 다 잃고 죽을 맛이다. 


배역에 너무 몰입하면 실제 죽어 가기도 한다.가볍게 배역을 즐기고 깨어서 지켜보라..모든 삶은 항상 영화만큼 이나 극적이고 드라마틱 하다. 주구미 넌 나에게 안돼..(근데 내 영화에 여 주인공은 언제 나올까나..?르가 수시로 바뀌어 다가올 장르가 뭔지는 아직..아무리 힘들어도 최종 결말은 로멘스 해피엔딩 이길..)


Robbie Williams and Nicole Kidman - Somethin' Stu…:

https://youtu.be/f43nR8Wu_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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